매일매일 소소한 사건이 생겼다가 해결되는 일상의 재미

선독점 미국 흙수저 깡촌에서 살아남기

글

커피흡입기

재벌가 망나니 서자였던 주인공은 형편이 어려운 미국 싱글맘의 아시안 입양아로 환생합니다(수정 : 환생 아니고 빙의네요. 키워드에 있는데 미처 못 본...)

어머니의 사랑에 엄청 감격해서 산뜻하고 눈부신 인간으로 거듭나거나 전생에서 자신을 무시하던 재벌가 적자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무시무시한 먼치킨으로 진화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전생에서 건너 온 영혼이 많이 배우고 경험이 많은 성인이다 보니 싱글맘인 엄마의 처지를 이해하고, 엄마의 사랑에 감사와 기쁨을 느끼고 그런 엄마에게 힘이 되고자 합니다

그리고 자신과 비슷하게 흙수저 상황인 동네 친구들에게 잔소리를 많이 합니다

가진 것도 없는데 지금 공부 안 하면 나중에 뭐 먹고 살려는 거냐면서 잔소리 폭격으로 감화시켜서 꼬붕으로 몰고 다니게 됩니다

매일 매일 아이들이 자라나는 작고 소란스러운 소동이 벌어지는 작은 동네 이야기입니다

동화 같은 얘기인데 동화풍의 아련하고 사랑스럽고 이런 게 아니라 진짜 아동도서의 주인공이 친구들과 같이 성장하는 이야기를 듣는 것 같습니다

소소하게 소란스럽고, 갑작스럽게 또는 어이없을 정도로 쉽게 문제가 해결되기도 하는데 그게 재밌습니다

주인공이 사건 사고에 지친 재벌가 망나니 서자라서 이번 생에서는 치트키 덜 쓰고 평범하고 무난하게 일상생활에 매진하고 있어서, 옛 추억을 돌이켜 보는 정도의 긴장감 밖에 없는 게 편안하고 조근조근한 재미를 주는 거 아닌가 합니다

주인공의 목표는 대입 성공입니다

그것을 위해 공부하고 운동하고 음악하고 봉사하고 교외활동도 합니다

썩 잘 하는데 판타지 소설 주인공스럽게 세계관 최강자가 되어서 몽땅 싹쓸이 하지는 않고 조용히, 슬그머니 주변인들에게 '특별한 재능을 선물 받은 아이구나 ' 정도의 호평을 받으며 잘 자라고 있습니다

누가 봐도 성공한 대입이 될 만큼만 힘을 내고 있는 주인공 응원합니다

[소설평가자]

재밌다 유료 따라 갈만함

[컴컴이]

ㅖㅑ기ㅑ

[월하광독]

첫 시작 기도문에 나오는 럭비에서 한숨이 나오다가 미 중동부 시골에 게이커플 아이 나오는 부분에서 접었습니다.

[yutaha]

명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