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처음에는 산호초님의 코스믹 호러물이라길레 지구를 리셋하겠습니다가 떠올라서 좀 망설여졌습니다. 지구리셋은 그 눈알괴물 나오는 것까지 보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하차했거든요...
하지만 초중반에는 분명히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었다는 점, 그리고 괴수세계의 한의사를 비롯한 산호초님의 다른 작품들을 생각해보면 작가님께서 그 이후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이 많이 성장하셨다는 것을 믿고 도전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곧장 끝까지 완주하고 아직 17화(그 때는 17화까지 있었습니다.)밖에 올라와있지 않다는 것을 한탄할 수밖에 없었죠...
이 소설은 코스믹 호러의 도시적 공포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현재 장르소설의 트렌드에 맞게 결코 무력하지 않은(물론 작가님이 주인공 수준에 맞는 위협만을 출현시키고 계시기 때문입니다만) 주인공을 등장시키고 있습니다. 때문에 주인공의 상황에 진지하게 몰입하신다면 코스믹 호러의 공포를 느낄 수 있고, 가볍게 스토리 라인만을 따라가신다면 시원시원한 사이다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아직 작품의 초반부라 스토리에 대해서 할 말이 많지는 않지만 지금까지의 흐름으로 보아 앞으로도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추측되는 만큼 다른 분들도 도전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ps. 스마트폰으로 작성한거라 약간의 오,탈자는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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