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추천글을 써보는 거라 거슬리거나 미흡한 표현이 있을 수 있으니 먼저 양해를 구합니다.
제가 추천할 작품은 ‘주인공을 찾습니다.’ 라는 소설입니다.
추천글을 쓰면서 찾아보니 작가님 전작이 ‘참 쉬운 레이드’ 라는 글이었네요. 저는 그 글을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전작 독자님들은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분류는 현대판타지, 퓨전으로 되어 있지만 사실 이 글은 판타지 세상의 유쾌한 모험담이 주류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100화가 넘게 연재되어있고 작가님이 매일매일 연재를 거르지 않으실 정도로 무척 성실하십니다.
이 소설은 안 팔리는 판타지 소설 작가가 자신이 쓴 판타지 소설 속 세상으로 가면서 벌어지는 모험담인데, 초반부는 보통 이런 소설들의 클리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기에 실망하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초반부를 넘기면 비로소 이 글의 재미에 빠져드시리라 생각합니다.
보통 이런 설정의 소설에서는 내용과 설정들을 꿰고 있기에 모든 미래를 예측해야 정상이지만, 나비효과처럼 살짝 흐름이 달라진 게 큰 흐름의 비틀림으로 발전해 미래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주인공인 소설 작가가 임기응변과 눈치로 자신이 알던 것과 달라진 상황을 헤쳐나가는데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사실 미래(소설 설정)를 몰랐어도 눈치로 충분히 헤쳐나갔을 친구같네요.
고전명작 하얀 늑대들의 주인공인 카셀의 발끝에는 못미치겠지만, 약을 치는 말빨이 보통 사람은 아닙니다.
일행과의 조합도 서로가 조화를 이루면서 훌륭합니다. 일행과의 모험이 궤도에 오르면 유쾌한 분위기도 종종 발생해서 스토리의 완급을 조절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모전 때 치고 올라오지 못한 작품이라 애초에 독자 수가 초반에 충분히 유입되지 못했지만, 이 추천글을 읽는 분들 중(초반부만 넘기면) 이 작품의 매력을 알아보시는 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즐거운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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