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을 모바일로 작성되었습니다. 키보드로 쳐도 오타가 한무더기로 나오는 오타쟁이이니 오타가 보이더라도 못본척 해주세요..
-소설을 읽다보면 느끼는 것이 선작수가 낮은 소설은 높은 확률로 재미가 없다는 겁니다. 자연히 선작수가 낮으면 큰 기대를 안하게 됩니다. 하지만 어디에나 예외는 있는 법이죠. 그리고 그 예외가 여기 있네요. ㅎ
추천에 앞서 [왜 이 소설의 선작수가 이렇게 낮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제목도, 작품소개도 [심각하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해괴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목이 낯설게 느껴지기는 했어도 그건 시선을 잡아끌어주는 좋은 방향의 낯섬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도 조횟수가 낮습니다. 조횟수가 낮으니 선작수도 낮을 수 밖에요.
이 소설은 제목처럼 일기의 형식을 빌려와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그런 소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일기의 형식을 빌려쓴 소설을 재밌게 읽은 기억은 없습니다. 그건 저만의 일이 아닐테죠. 아마도 그런 경험이 제목만 봐도 일기형식이라 예상이 가능한 이 소설을 거르게 하는 요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일기 형식을 빌기는 했지만 다른 소설을 읽는 것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소설형식을 빈 일기의 형식을 빌어 쓴 소설이랄까요. 처음에 "누가 일기를 이렇게 써. ㅋㅋㅋㅋㅋ" 라고 생각했을 정도니까요. 나중에 문과생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서야 "이 지긋지긋한 문과생녀석들" 하면서 납득 하게 되었죠.
그러니 부디 선입견없이 읽어봐 주시길 바랍니다. 정말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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