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알아도 피할 수 없는 것. 추천합니다.

미래를 알아도 피할 수 없는 것

글

별빛돌고래

이런 글은 써본적이 없어서 좀 서투릅니다만 그래도 추천 한번 해봅니다.
저는 소설을 거의 읽지 않고 게임만 합니다.
그런데 지금 추천하는 소설의 작가와 지인인데요. 내기를 했었습니다.
열흘 안에 15회 이상 글을 올리면 홍보글이나 추천글 중에 하나 올려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져버렸습니다.

할 수 없을 줄 알았는데 기어이 목표를 달성하더라구요. 비축분이라는게 있다나 뭐라나.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라 소설 한 번 읽어주고 놀려줄까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재미있어서 그냥 추천 한번 해줄까 합니다. 내색하지 않아도 내심 기다리면서 마음 졸이는게 보이더라구요.
그야 엉터리였다면  욕해주고 말려고 했는데 읽어보니 의외로 재미있어서 추천글 써주기로 했습니다. 눈버리는 수준은 아닌것 같아서 추천 들어갑니다.
여러분들도 그냥 한번 보시면 제가 좋습니다.
그놈한테 아부 좀 듣게요.

내용은 흔한 전개입니다. 어떤 놈한테 납치되어서 판타지 세상으로 가게되는데 거기서 임무를 강제로 하나 맡습니다.
 마왕죽이기.
그런데 여기부터 주인공이 인생이 꼬여요. 막 완전 짱쎄져서 금방 몬스터 때려잡고 그래야 되는데 초기 시작지점에서 반 권이 지날때까지 벗어나질 못합니다.
주인공이 멍청하거나 그런 건 아닌데 아무것에도 아닌 것에 복병이 숨어있고 해서 상당히 구릅니다. 그냥 양판소 전개가 안되게 머리를 쓴 흔적이 보이더군요.
이것 저것 능력도 몇 개 추가해 주고 그러는데 막 굴러요. 줄거리 좀 넘기라고 그랬는데 이래야 설득력이 있다나요. 오류 아닌가 하는 점들도 몇 있는데 다 설정이 붙어 있어서 지적하는 건 그냥 패스했습니다.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왜 납치 되었는지 그런 것도 조금씩 드러나고요. 생각 못한 것에 뒤통수 맞는 게 좀 튀어나와서 그럭저럭 볼만하더라구요.
전 파일로 봤는데 지금은 시작지점에서 벗어나서 이것 저것 하는데 사건 전개랑 캐릭터에 제법 신경을 썼더군요. 주인공도 나중에는 꽤 쎄진다고 하니까 답답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호구나 여자한테 헬렐레 하는 거는 자기도 짜증나서 못쓰겠다고 하더라구요. 양판소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꽤 읽을만 합니다.

그래서 추천해봅니다. 이거 한번 읽어보시길. 마이 아이즈 할일은 없을겁니다.

[쿠리오]

초반만 보긴했는데 추천글은 성의가 없는데 반해 소설은 의외로 읽을만하네요

[별빛돌고래]

에구, 추천글 올렸다고 해서 보러 왔는데 이렇게 올렸군요.

독자분이 성의 없다고 인증하셨으니 멱살잡이 한 번 해주러 가야겠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매일 연재합니다.

[네이버북스]

음 저는 성의가없다기보단
저처럼 글을 잘못쓰시는거같습니다
이정도써주기도쉽지않죠 내기긴하지만 ㅋㅋ

[g9******..]

글에 대한 애정이 아닌 친구니까 내기니까 정도의 추천글이겠죠. 딱히 욕 먹을 정도는 아니다?정도..

[별빛돌고래]

나름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막 다음편 언제 쓰냐고 갈구고... 근데 추천글은 이따위냐!

사내새끼 츤데레는 필요없어!

[지구평평설]

선발대 출발합니다

[녹빛새벽]

선발대 믿고 기다립니다.

[수란도]

오지를 않으시네 ㅋㅋ

[지구평평설]

선발대 도착했습니다.
우선 첫 글을 읽어보면 굉장히 묘사가 섬세한 느낌이 납니다.
읽다보면 마치 정말로 그 공간에 있는 듯한 착각을 줄정도로 섬세하죠.
글 또한 굉장히 잘되어 있고 주인공의 심리상태 또한 이해가도록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다만 조금 미진한 점은 글의 호흡이 너무 길다는 점입니다.
작가분이 소설책 한권에 이걸 담는다면 한장한장 넘기며 쉽게 읽을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문피아의 인터넷 소설이다 보니 호흡이 굉장히 긴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무엇보다 1~5화 부분이 가장 큰 고비로 5화까지 거의 대부분이 주인공이 있는 공간에 대한 묘사로 채워져 있죠.
만약 긴 호흡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1~5화는 대강 넘기시고 6화부터 세밀히 읽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그 이후에도 그렇게 빠른 호흡은 아닙니다.
원래 책을 즐겨봤지만 요새 문피아식 소설에 익숙해진 탓일까, 저로서는 전체적 스토리 진행 자체가 조금 느리게 느껴지네요.

다만 작가분이 굉장히 다독하신 듯 책의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기승전결에 관한, 또 그 구성에 관한 이야기가 잘 되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보통의 장르소설이 기-승-전-결로 되어 있다면 이 소설은 기----승----전---결 로 되어 있는 셈이죠.
취향을 조금 타긴 하겠으나 어느 분이 읽어도 이 소설이 못썼다 라고 단호하게 말할 분은 없을겁니다.

빠른 호흡보단 느리지만 착실한 스토리 전개를 중요시 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지구평평설]

한마디로 인터넷 소설말고 실제 소설책을 즐겨 읽으시는 분들이라면 부담없이 읽을 수 있겠네요.
요새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빠른 장르소설과 한권의 책에 스토리를 담아놓은 소설책의 중간부분에 걸쳐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별빛돌고래]

훌륭한 감상글 감사드립니다. 호흡은 점차 빨라질겁니다. 주인공을 혼자 놀게 했더니 더 그런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녹빛새벽]

추천글보다 더 추천글같네요ㅋㅋㄱ선발대 감사합니다! 믿고갑니다!

[도오옥자]

추천글보고 거르려다가 댓글 믿고 가봅니다

[이히힝]

오히려 솔직한게 좋은데요. 추천글. 글을 읽는 모든 독자가 글을 잘 쓸 수는 없으니 ㅎ

[어쩌다빌런]

문제는 재미있느냐....죠?

[vp******..]

이거 저는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좀 템포가 느려서 취향타긴 할텐데 저는 이런게 좋네요. 선작하고 보고있습니다.

[베지밀냥]

아니 그런데 지인추천글은 왜 맨날 추천 글올리는 내기했데...??
이것도 유행인가...ㅎㅎ

[별빛돌고래]

엇, 그런가요? 역시 아무래도 글쓰는 건 다 귀찮다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