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장대한 세계관을 가진 작품들은 비장미로 스스로를 무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대한 우주의 운명과 장엄하고 엄숙한 결정들 비극적인 선택지들 사이에서 고뇌하는 주인공을 보는건 즐거운 일이죠. 동시에 피곤한 일이기도 하고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추천합니다! 주브로 작가의 신작
일단 작가님이 작품을 하나 무사히 완결하시는 분입니다. 전작을 볼때도 느꼈지만 약간 정통적인 전개로 가나 싶다가 어어 하다보면 어마무시하게 커진 세계관을 확인하실수있습니다. 이제 작품의 장점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1.일단 작중 발전한 문명권의 적극적인 활용
세계관이 엄청나게 확장된 작품에서는 어느정도는 당영한 말이지만 세계관내 문명이 몹시 발달해 있습니다. 이게 의미하는 바는 >>> 솔직히 보기 좀 어려운 현대인 스게ㅔㅔㅔ 같은 장면이 없다는 뜻입니다.
전개를 지루하게 만드는 이런저런 불편한 과정들을 작중 세계관속 이런저런 장치나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주인공의 성장속도를 적절하게 잘 잡아뒀습니다.
2. 세계관이 넓은것에 따른 다양한 초능력들
배경자체가 여러 세계를 포함하는 우주들이다 보니 조연들이나 주인공이 개성있는 기술들을 보고 배우고 상대하고 적응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큰 틀에서는 이러한 기술들을 한번정도 분류해놔서 크게 설정으로 머리아프게 고민하지 않도록 해 두셨는데 그것도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무술, 마법, 초능력, 정령등 여러가지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연계되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3. 반면에 근본넘치는 주인공의 성장
위의 2번과는 약간 대치되는 내용일수 있지만 주인공의 능력은 방향성과 성장과정이 좀 확실하게 잡혀있고 정리되어 있습니다. 초반에 이런저런거 나온다고 다 익혀놓고 후반부에 다 까먹고 설정오류나 일으키는 소설들이 많은 요즘에 참으로 근본있는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작품에서도 주인공의 성장과정에 일관성이 있었던걸 생각해보면 이번작품도 걱정할 필요 없을것 같습니다.
요약하자면 설정이 많은데도 부담없이 읽을수 있는 부드러운 초거대 케이크 같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채로운 설정간의 상호작용들을 즐기시는 독자분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어보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추천글 써봅니다.
찬성: 
반대: 
문피아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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