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대로 물결 가는대로 라는 별명대로라면 천마가 환생해서 던전도 가고 세금을 잘 줄여서(탈세가 아닌 절세해서) 재벌 된다는 절세천마 정도의 유행성 글을 쓰실거 같은데
아닙니다.
수풍축류님 전작으로는 당문지예라는 글이 있습니다.
솔직히 저도 4편 읽다가 포기 했었습니다.
유행과는 좀 먼 글이죠(이 글 읽다가 다시 읽었습니다. 뭔지 모르게 재미있더군요. 딱 이글 절세신응 ㅡ우리끼리 이야기인데 제목이 좀 유치합니다. 근데 주인공은 좋다고 씁니다 흐흐ㅡ 보다 99% 재밌습니다.)
하아~
어느날 추천란에서 재미있는 추천글 보고 읽기 시작했고 지금은 마약 중독자 처럼 이번 추천글 올리는 (((절세신응))) 읽기 시작 한 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문명 이라는 게임 할 때와 유사한 금단증상이...
읽지 않았어야 했습니다.
페이지를 넘겨서는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겨우 하루 3~4편 연참으로는 이 갈증이 해소가 안되는겁니다.
정통무협.
문체로는 정통무협입니다.
하지만 참으로 술술 읽힙니다.
딱딱한 어투 인 것 같은데 세계 최고급 수단 산 참기름 바른 것 처럼 고소합니다.
내용으로는 정통무협인데 상태창 없고 레벨 시스템 없는거 당연한데 어엄청 귀여운 강아지랑 해동청 펫 나오고 괴수 레이드합니다.
작가님의 해박한 한자지식 (무협이랍시고 말같지 않은 한자 괄호 치고 막 가져다 붙히면 전 안 봅니다) 과 동양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는 보너스입니다...머리 아픈건 저도 스크롤 과감히 내립니다.
굳이 표현 하자면 당송 팔대가류의 멋진 문장을 해서체로 알아보기 좋게 신동진쌀로 밥을 하시다가 털 빠진 개의 하울링 .24미터 변종뱀의 한숨. 300미터 물뱀의 눈물.구미호의 원망을 잘 버물려 맛있는 비빔밥을 만드셨다고..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이글 내용과 성격을 잘 표현 했다고. 쿨럭!
하아 ~
한 번 더 탄식하네요
이 글을 감히 추천한다고 나대다니.
그래도 비루하나마 지금까지 쓴게 아까워서 마무리 합니다.
줄거리
오대십국의 혼란한 중원
강력한 세력중 하나인 패왕성의 후계자 항응은 악적들에게 부모를 잃고 단전을 쓸 수 없는 채로 얼굴의 화상까지 가지고 복수를 위해 무림행을 시작하는데...
공포와 분노. 복수와 관용. 인간미와 탐욕이 어우러지는 대작이 초겨울을 강타한다. 이미 soon !
하아~
이 글 읽지 않았어야했어
여기까지 읽어준 여러분 감사합니다.
덧)작가의 말. 반드시 읽으셔야 합니다. 힘들었던 하루. 이글 읽다가 작가의 말에서 너털웃음 터뜨립니다. 말장난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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