묄 필레츠의 교도소.
사실은 이런 글이 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기가 없는 글입니다. 저만해도 비평게시판에 비평요청이 올라오기 전까진 있는지도 몰랐구요. 하지만 비평게시판에서 그 존재를 알게되고 글을 직접 읽어보니 왜 이 글이 인기가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 단점을 커버할 만큼의 장점을 충분히 지니고 있는 글입니다. 흐음. 네. 3가지 장점을 제시할 수 있겠네요.
우선 첫번째 장점으로는 일반적인 양판소와는 다른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그 소재를 어색하지 않게 느끼게 할 수 있는 안정적인 문장력과 가독성을 들 수 있겠군요. 독특한 소재와 그 소재에 몰입할 수 있는 문장력. 그리고 적절한 문단 구분으로 쉬이 글에 집중할 수 있게 충분히 마련된 가독성. 충분히 첫 장점으로 들 수 있는 이야기죠.
두번째 장점으로는 사건의 진행이 굉장히 자연스럽게 진행된다는 점을 들 수 있겠군요. 나름대로 진행이 빠른 편인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진행이 몹시 자연스러워서 ‘어? 여기서 왜 이렇게 되지?’ 이런 느낌을 주지 않아요. 인물의 감정과 사건의 흐름이 너무도 부드럽게 흘러가서 어느새인가 몰입해서 읽게 되죠. 그리고 자연스러운 이야기의 끝에 탄식을 뿜게 됩니다.
세번째 장점으로는 진행이 호쾌해요. 떡밥을 좀 많이 뿌리는 편이긴 하는데 그만큼 그 떡밥을 풀어내는 속도도 빠른지라 빠른 시간안에 충분한 서사를 즐길 수 있는 그런 소설이죠. 이게 이렇게 빠른 진행이 되어버리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그것도 아니라는점이 대단하게 느껴지는 글이에요.
아직까지는 30화도 진행이 되지 않았지만 이 글을 혼자만 보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추천글을 올리며 이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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