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약간 저 같아서 읽기 시작한 건데... 읽다보면 나랑은 좀 달라서 혹은 나도 혹시 저러지 않을까? 싶어서 정이 갑니다.
주인공 자체가 다른 세계에서 태어났으면 날아다닐 팔자인데 지구에서 출생해서 약20간 지 재능 모르다가 재능 개화한 일종의 성장물입니다.
고구마도 아니고 사이다도 아니지만 읽다 보면 재미있습니다. 그건 보장합니다.
다만 요즘 나오는 설정들하고는 좀 다른데, 작가님이 따로 세계관을 만드는지 서클 혹은 클래스? 그런게 없습니다. 단계를 나누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게임 설정이 조금은 들어가지만 크게 작용하는 것은 아니구요.
다른 작품들과 같은 설정이 아니어서 조금은 거부감이 들 수 있습니다만, 저는 그래서 좀 새롭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설정이 매개체를 이용한 마법사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더 말하면 왠지 스포일러 될 것 같아서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몇몇 작가님들처럼 급작스러운 연중이나 잠수 이런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사정생기면 바로바로 공지 띄워서 끊기는 느낌은 안 받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전작을 확인해 보니 확실히 성실하게 쓰시는 것 같아요.
다만 주목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 한번 추천해봅니다. 제목 때문인 것도 같고.. 초반부가 살짝 지루 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설정자체가 재미있어서 한번 보시면 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으리라 감히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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