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을 하기 전에 일단 영웅협행의 단점부터 짚고 넘어가야 겠군요.
1. 본 소설은 요즘 트렌드에 벗어나 있습니다.
요즘 트렌드가 퓨전이라고 쓰고 시스템이라고 읽죠. 영웅협행은 그 점에서 정통 무협입니다. 심지어 회귀나. 환생조차 없으니 정말로 순수무협입니다.
2. 대중들이 선호하는 빠른 탬포와 빠른 주인공 활약이 아닙니다.
주인공 탄생부터 성장까지. 요즘 빨리 성장시켜서 바로바로 주인공이 활약하는 소설은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제가 추천하는 영웅협행은 요즘 트렌드의 전개. 소재를 가진 소설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추천드리는 이유는...
1. 잘 쓰십니다.
필력이 좋으셔서 글이 술술 읽힙니다
2. 요즘 트렌드가 아닙니다.
솔직히 필력이 좋으신 분들이 요즘 트렌드가 아닌 글을 잘 안씁니다. 생각해보면 필력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써봤다는 것이고. 현직 작가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분들리 굳이 트렌드에 벗어나서 집필할 이유는 없죠. 작가가 된다는 것은 글로 돈을 버는 행위이니까요.
그런 점에서 영웅협행은 트렌드가 아님에도 글 자체를 맛깔나게 잘 쓰십니다
-주의-
작가님이 스스로 김용의 작품을 좋아하신다고 하셔서 그런지 예전스러운 전개와 필체가 묻어납니다.
요즘 트렌드에 지치신 무협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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