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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96 조개껍데기
작성
18.02.27 14:07
조회
2,592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유료 완결

백수귀족.
연재수 :
316 회
조회수 :
2,644,651
추천수 :
127,971

주요장점


1.킬더드래곤/검투사칼리 등을 쓰신 검증된 작가님


2.사이다를 원하는 독자들이 사랑하는

호쾌하고 머리 좋은 주인공


3.소설 바탕에 깔린 인문학적 깊이감


4.입체적인 인물들과 개연성있는 전개


5.간결하고 직관적인 문체


6.장르적 전형성에 지친 독자의 피로를 풀어주는 신선함


7.그럼에도 매 화마다 느낄 수 있는 장르적 쾌감


8.완결되어 멈춤없이 정주행 가능




활자중독에 걸린 것인지 매일같이 십 여 편씩 글을 읽어대는 독자입니다.

읽을 만하다 싶으면 선호작등록부터 해놓고 읽어내리는 통에 요새는 이 헌터가 회귀했었는지 비트코인 했었는지, 이 배우가 비밀요원인지 격투기선순지 헷갈릴 때가 많아졌습니다.

소재가 비슷한 작품들을 동시에 읽고 있는데, 전개나 캐릭터도 비슷해서 머릿속에서 뒤섞여버린 거죠.




하지만 바바리안 퀘스트에서 유릭의 이야기를 읽을 때 만큼은 다른 소설과 헷갈릴 일이 없었습니다. 최신화를 클릭하면 전날까지 읽었던 소설 속 내용이 방금 읽은 것처럼 또렷합니다. 하루에 한 편을 봐도 오늘 하루 만에 처음부터 몰아본 듯한 몰입감을 느꼈습니다.




저는 추천글에서 /장르적 유행을 따르지 않는다/회귀, 마법 따위의 판타지적 주인공 보정 없이 사실적이다/고증에 충실하다/등장인물의 인문학적 고뇌가 돋보인다/ 따위의 추천이유를 보면 그 재미를 의심하게 됩니다. 주인공의 고뇌에 대해 매화마다 수십 줄씩 묘사하고, 16세기 유럽의 탑함용 대포 주조법 및 운용법에 대한 설명을 길게 늘어놓는 소설은 저 역시 고통스러운 마이너 취향이니까요.



하지만 백수귀족 작가님의 글솜씨는 대단했습니다.




마법과 회귀 없이도 강한 유릭을 만들었습니다.

유릭이 검을 휘둘러 산을 부수고 바다를 가르지도 않았건만

유릭이 너무 무서워서 심장이 쿵쿵 뛰더군요.





구질구질한 설명 없이도 선명하게 그려지는 세계가 보입니다.

이 소설을 스포츠 경기에 비유한다면,

최고의 선수들이 펼치는 명경기는

구구절절한 해설위원의 설명따윈 꺼버려도

재미있죠.




인물이 입체적이며 성장합니다.

존재이유가 주인공의 경험치인 멍청한산적1은 없습니다.

고집 센 노인도 뚜렷한 신념이 있고

철없는 왕자님도 망명생활을 겪으며 깨어있는 지도자로 변모합니다.

신실한 신도들도 격변하는 시대에 떠밀려 믿음을 저버립니다

인물과 인물의 이념과 의도가 서로 맞물리고 충돌해 결코 뜻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삶은 이어지고 역사는 나아갑니다.






불세출의 모험가이자 전사, 호기심 많은 소년이자 대지의 아들.

그 스스로 경외의 대상이면서도 이 신전 저 신전 기웃거리는 마음 허한 사내.



유릭, 그를 따라



낯선 이들을 맞닥뜨리고 세상의 끝을 건너서 그 끝 너머에도 태양이 떠오름을 증명하십시오.


침략자들의 의도를 분쇄하고 미약한 힘을 결집하여 역사의 흐름을 돌려놓아 역사와 신화에 이름을 새기십시오.


그의 일생을 함께하며 적들을, 때로는 친구마저 때려눕히고 소리치십시오.











유우우우우우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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