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게시판에 적는 세번째 글이네요.
최근 보고 있는 법정물이 있어 추천란에 적어봅니다.
도입부는 사실 평범합니다.
대쪽같은 성격의 주인공이 사시 1,2차를 합격하고도 신념때문에 합격을 못합니다.
그리고 일어나는 불의의 교통 사고.
그 다음 이어지는 빙의.
그것도 비리 검사의 몸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렇게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려는 주인공이지만 눈을 떠보니 조폭과 그에 연관된 상관까지 ,,,
새로운 몸에서 깨어난 대쪽 같은 성격의 주인공이 킹메이킹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해결하며 법정물입니다.
이 작품의 최대 장점은 필력과 법지식 같습니다.
딱딱한 법정물임에도 눈앞에 그려지는 장면.
빠른 전개 덕분에 항상 다음편이 그려집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검찰 묘사나 사건 해결 장면들은 보면 현장을 많이 공부하신 분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현실과는 다른 묘사가 나올때는 공지를 올려주시더라고요.
예를 들어 주인공이 수사와 공판을 같이 진행할때에는 공지로 현실에서는 수사검사와 공판검사가 따로 분리되어있다고 밝혀두십니다.
물론 단점도 존재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주인공에 대한 몰입이 쉽지 않네요.
대부분 1인칭으로 서술함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모든 장면을 객관적으로 그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인공의 심리보다는 장면에 더 몰입을 하게 만든다고 할까요.
제목인 법대로 삽시다 와 작중 등장하는 킹메이킹 시스템으로 추측해보면, 법대로 살면서 최고의 위치까지 올라갈 것 같습니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법대로 살면서 최고 위치까지 도달할 수 있을까?
법대로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추천글을 쓰면서도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드네요.
법 위에 군림하려고 하는 삐딱한 인간들에게 싸다귀를 날려주며 독자에게 시원한 사이다를 줬으면 합니다.
어떻게하다보니 기승전사이다가 되어버렸네요.
추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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