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피아를 오래 이용해 왔지만 추천글을 쓰는것은 처음입니다.
그만큼 추천함에 있어서 제 설명이 부족해 잘 전달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수도 있을것 같아 걱정이 앞서네요.
제 추천작은 “신을 만나면 신을 죽이고” 라는 thursday작가님의 글입니다.
처음 이 작품을 만나게 된것은 다른 사이트의 추천란 이었습니다.
그 당시 제목이 “신도 나한텐 안됨” 이라는 어그로성 제목이어서 몇번 무시 하다가 재미있다는 분들이 꽤 되는 것 같아 보기 시작한것이 벌써 한달 가까이 되가는것 같네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 제목도 마음에 드는것은 아니지만 요즘 웹연제 특성상 이름있는 분들의 작품들도 일단은 어그로성 제목으로 눈길을 끌어야 한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줄거리를 설명함에 있어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본작은 [회귀, 이세계, 정통판타지] 라는 태그를 달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세계로 갑자기 전이된 주인공이 어떠한 사건으로 죽고 깨어나 보니 이세계로 전이하기 전 지구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같은 시간에 이세계로 넘어가서 죽기전 경험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이 죽는 미래를 바꾸려합니다.
이세계로 넘어간 초반부에 의도치 않았던 사건으로 주인공과 같은 과거의 전이자의 과업을 계승하게 되고, 자신의 지구 귀환을 위해서 그것을 완수하기위한 모험을 떠나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의 주적이었고 또 그와 그의 소중한 사람들을 죽인 마녀를 만나게 되는데, 아직 마녀가 되기전의 어린아이를 보며 번민하고 마음을 주며 보호하게 됩니다.
여기까지 보면 비슷한 내용의 소설들이 정말 많았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다른점을 느낀것은 인물들의 대화나 글의 흐름에 있어서 자연스럽고 영화를 보듯 장면 장면들을 상상하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이점은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 글은 요새 웹연제 소설보다는 예전 종이책으로 보았던 소설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래서 글의 호흡이 긴 편에 속하기 때문에 하루 한편으로 만족하기에는 모자람이 있을 수 있겠다 생각합니다.
또 주인공의 능력이 전생의 경험으로, 또 아이템의 성능으로 뛰어난 편이기는 하나 먼치킨적인 요소를 좋아 하시는 분들에 있어서는 부족할수도 있겠네요.
한편 한편 사이다를 주며 대리만족을 시켜주는 그런 소설을 원하시는 분에게도 맞지 않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처럼 예전 종이책 스타일의 소설들을 읽음에 불편함이 없으시고, 조금 답답할수도 있는 아이와 여행하며 느끼는 귀여움 안타까움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일독해보시길 권합니다.
48화의 초반부 까지 나온 글이고 아직 제이의 모험은 많이 남아 있겠지만 지금까지 글 자체를 즐기며 읽을 수 있었던것 같아 추천합니다.
정리하자면
이런분들에게 추천
호흡이 긴글을 불편해 하지 않으시는분
주인공이 먼치킨이 아니어도 괜찮으신분
귀여운 아이를 좋아 하시는분
또 6월 4일 월요일부터 유료화 전환 된다고 하니 그 전에 읽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설명도 못하면서 추천을 해 작가님과 또 같이 읽는 이 글의 독자님들을 만족시켜 드리지 못할것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글 생활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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