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헌터 실화냐?는 파르나르 작가님의 소설입니다. 파르나르 작가님은 특유의 세계관과 클리셰 비틀기가 매력있는 작가님 입니다. 문체 역시 글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며 진행 또한 위트있어 지루할 수 있는 부분을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이 헌터 실화냐?의 초반 스토리를 요약하자면 괴물에 의하여 가족을 잃은 일반인이 괴물bj의 카메라맨으로 활동하다가 신과의 만남이라는 기연을 통하여 강해져 복수를 나선다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품 속에서 주인공은 마치 인터넷 방송의 bj, 혹은 스트리머와 같이 신을 시청자로서 가지며 그들의 존재로서 강해지는 신체능력과 후원금, 방송료로 강해집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양산형 헌터 소설 같을 수 있지만, 저는 첫 방송료를 기점으로 소설의 재미가 확연하게 늘어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신들의 수식어에서 추측하는 그들의 권능과 그 권능을 얻어 강해지는 주인공의 성장은 독자의 궁금증을 촉진합니다.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는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나, 괴물을 길들이는 주인공의 모습이 인상깊었다 할 수 있습니다.
이 소설은 적절한 언어유희를 이용한 괴물의 작명과 여러 신들의 매력있는 캐릭터, 주인공의 성장과 그 과정 시원시원함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일개 카메라맨에서 세계적, 차원적인 신神방송 스트리머로 성장하는 주인공의 활극을 보시는건 어떨까요?
Commen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