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괜찮은 글을 찾아 추천을 드리려 이렇게 글을 씁니다.
그건 바로 토리셀 작가님의
<백수 삼촌이 게임을 너무 잘함>인데요.
적어도 90~00년대를 보낸 사람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재입니다.
체어샷과 갖가지 예절교육이 난무했던 오락실.
많은 오락실 게임 중에서도 실력의 자웅을 겨루는 격투 게임이 그것인데요.
인터넷이 없던 그 시절.
지역에 유명한 게이머들을 찾아다니던 얘기들은 어디서 한번씩 들어보셨을 겁니다.
주인공 역시 그런 이들 중 최강자였죠.
주인공은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빈한했지만 즐거웠던 게임단을 나간 뒤
시골에서 지내게 됩니다.
미련이 생길까 억지로나마 더욱 게임에 관심을 두지 않았었는데요.
그런 절대자가 시골에서 나와 복귀를 하는 얘기입니다.
그를 기억하는 올드 게이머부터, 신생 게이머, 세계에서 날고 긴다는 고수들까지
쉽게 만날 수 있는 인터넷 세상으로요.
소재만으로도 굉장히 흥미로웠는데요.
여기서 한 가지 이 소설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격투게임에 대해 잘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프로들의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들을 잘 설명해 주는데...
그게 또 전문적이어서 흥미롭습니다.
어렵긴 하지만, 그냥 대충 넘겨도
스토리를 보는 데 있어 문제가 되지는 않을 정도입니다.
격투 게임에 한 번이라도 관심을 가졌던 독자에게 강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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