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상 작가님의 [언론의 신]을 추천합니다. 현재 공모전에 출품 중인 이 작품은 소재의 특성상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되긴 합니다.(제목에서 유추 가능하듯 주인공의 직업이 신문사 기자입니다)
사실 제가 문피아 회원이 된 후 판타지에 심취해 그동안 일반 작품을 등한시해 왔는데.(먼치킨 주인공이 아니면 심심한 느낌이 들어서..)
이 작품은 현대판타지이면서 현실과의 괴리가 비교적 적은 작품임에도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물론 판타지소설인 만큼 여타 작품들처럼 주인공 버프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공모전이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직 회차수가 많지는 않지만 과거로 돌아간 주인공이 불의에 맞서 싸우는 모습이 꽤 인상적인 소설입니다.(작가님 필력, 문장 구성력, 33회까지의 플롯 괜찮고 거기에 늘어지지 않고 스토리를 이끄는 힘이 상당한 소설-다분히 주관적 견해)
또한 함부로 다루기 어려운, 그래서 조금 무거운 스토리로 치우칠 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작가만의 독특한 필체로 통쾌하게 잘 풀어낸 것 역시 이 작품의 장점 중 하나라 할 수 있겠습니다.
초반 1~3회. 과거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이 살짝 어색하다는(주인공의 죽음과 관련.) 독자분들의 댓글을 봤는데...그 부분도 저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읽어 보시고 직접 판단하시길 추천합니다.
초반이라 뭐라 단정짓긴 어렵지만 회귀한 주인공이 사건 사고, 혹은 불의와 맞닥뜨리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그가 신문기자 즉 언론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 (제목처럼 나중엔 언론의 신으로 '최정상'에 우뚝 서게 될 것 같네요.)
(작가분껜 죄송한 말씀이지만)이 작품을 읽고 작가님의 다른 글을 찾아 봤는데 제목이 [몬스터 부리는 남자]...솔직히 이건 취향이 아니라 3회에서 하차했습니다.(역시 소설은 개취) 하지만 이 작품 [언론의 신]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공모전 출품작 중 수작으로 꼽을만 함에도 순위가 너무 낮아 늦은밤 추천글을 써 봅니다(작가님이 중도에 포기하시지 않도록 힘을 실어드리고 싶은 마음. 완결까지 읽고 싶네요.)
문피아 독자님들. 일단 읽어 보시고 판단하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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