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작품추천은 문피아의 작품만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 글을 어떻게 써야 할 지 몰라 다소 두서가 없을 수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사실 저는 문피아에서 현대판타지 장르를 거의 읽지 않습니다. 애초에 문피아를 접한지 그리 시간이 오래 지나지도 않았거니와, 솔직히 말해서 문피아 현판 쪽은 필체나 내용, 전개 방식 등이 저와 거의 맞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제가 문피아에서 읽는 소설의 9할 이상은 대체역사물이고 나머지라고 해봤자 개그물 정도가 답니다.
사실 이 소설을 처음 접한 경위도 이 작품을 쓴 작가님이 현재 쓰고 있는 대체역사물에서 타고 넘어온 거에요.
처음 이 소설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그리 큰 흥미를 느끼지 않았습니다. 소재가 참신하다고 느꼈을 뿐, 시간 때우기 용으로 대충 25화 무료분까지만 보고 넘기자는 마음이었죠.
그런데 어느 순간 다 읽었더라고요. 단 이틀만에 180화 전부요!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문피아 소설 중에서 완결까지 전부 읽은 작품은 손에 꼽을 정도였으니까요.
그 중에서도 현대판타지 장르에서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랬기에 너무나도 감명을 받아 1년 전 완결난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처음 추천글을 써봅니다.
장점을 하나씩 말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이 소설은 다른 현대판타지 소설과는 조금 결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솔직하게 말하겠습니다. 문피아 현판 소설들을 보면 그 전개 방식이나 필체 같은 것이 조금.... 아재틱하고 너무 무지성으로 사이다만을 원하며 굉장히 자극적입니다. 로맨스? 그딴 건 개나 줘버려 식이고요.
하지만 이 소설은 그렇게 자극적이지도 않고, 무지성 사이다주의도 아닙니다. 필체 자체가 무언가 포근한 느낌을 주고, 그 속에는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있으며 서사가 탄탄하여 이야기에 쉽게 몰입하게 해줍니다.
해리포터처럼 핍진성이 높다고 해야 하나요?
두 번째는 내용이 적다는 것입니다.
저는 아무리 재밌어도 소설이 너무 길면 끝까지 따라가지 못합니다. 500화만 넘어가도 죽을 지경입니다.
실제로 문피아를 포함해 조아라, 노벨피아, 카카페 등 모든 소설 사이트에서 읽은 소설들 중 완결작인 상태에서 시작해 마지막화까지 달려간 소설은 진짜 손에 꼽을 지경입니다.
지금 세보니까 문피아에서는 딱 3개 있네요. 그 중 하나가 이 소설입니다.
내용이 그리 긴 편이 아니라서 가볍게 출발하고 가볍게 도착 지점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면서도 글이 맛깔나게(?) 읽힌다는 점입니다.
소설에는 온갖 전문적인 단어들이 수두룩하게 등장합니다. 비선형적 모델? 수평 어쩌고 저쩌고 레이저로 지하를 파고 무슨무슨 방정식을 쓰고 무슨무슨 이론을 적용해 태풍이 어떻게 저렇게 땅울림이니 뭐니...
보통 이런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는 소설들은 진입장벽이 매우 높기 마련입니다. 당연합니다 뭔 소리인지를 알아야 글에 집중하던 말던 하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 소설은 이런 전문적인 단어와 내용들을 매우 쉽게 다루어 독자들로 하여금 장벽을 느끼지 않게 해줍니다. 그 부분이 저에게 있어 매우 크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몇몇 겪어왔거든요. 소재가 너무 참신한데 전문적인 지식을 요함에도 불구하고 글 자체가 너무 자기 중심적으로 쓰여있어 이해를 못해 하차한 소설들이요.
다만 이 소설은 다른 소설과는 다른 큰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초반 진입 장벽이 높아요.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거나 그러는 게 아니라, 초반 부분이 읽기 싫어요.
글 초반을 보면 글이 반반으로 나뉘어 각각 남주와 여주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데요.
남주 쪽은 현대판타지, 여주 쪽은 기업경영물인데 이 둘이 전혀 얽히지 않고 완전히 따로따로 전개되다 보니 조금 거부감이 듭니다.
나는 남주의 날씨 능력자 현대판타지물을 보러 온 건데 글에서는 엉뚱하게 기업경영물이 나오고 있으니 말이죠.
이러한 전개가 초반 50화까지 이어집니다. 이후에도 종종 여주의 기업경영 관련 스토리가 나오기는 하는데 비중 자체도 많이 줄었을 뿐더러 남주와 여주가 서로 얽혀 하나의 이야기로 합쳐졌기 때문에 그리 거부감이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초반은... 그냥 소설 두 개를 하나로 합쳐놓은 느낌이에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실패한 느낌이 듭니다.
저도 여주 쪽 이야기가 나오면 그냥 대충 읽고 빠르게 넘겼습니다. 그렇다 보니 여주와 남주 사이에 접점이 나올 때 그 이야기에 빠져드는데 좀 더 오랜 시간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읽어볼 법한 소설인 듯하여 이렇게 처음으로 추천을 해봅니다.
-
- 맨닢
- 23.07.24 07:34
- No. 1
-
답글
- Lv.21 Jahongir
- 23.07.24 13:04
- No. 2
-
답글
- Lv.21 Jahongir
- 23.07.24 13:08
- No. 3
-
- Lv.89 쿤쿤쿤
- 23.07.24 12:00
- No. 4
-
답글
- Lv.21 Jahongir
- 23.07.24 13:16
- No. 5
-
- Lv.62 방이동
- 23.07.25 02:16
- No. 6
-
- zvingish
- 23.07.25 12:24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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