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안의 화제를 몰고온 폭군고종조차도 상또라이짓은 해도 나름의 세계설계와 진지한 태도로 근대화에 임하는 판에 이런 쾌활한 주인공은? 신선하다 였다. 하지만 수입을 얻어야 살아가는 생활인으로서의 작가와 출판사입장에서는 늘어가지 않는 조회수에 어쩔 수 없이 연재중단을 할 수 밖에 없었으리라.
그런데도 부숴진 멘탈을 잘 수습해서 바로 다시 신작을 내었는데 1화만으로는 아직 어떤 전개가 보일지 모르겠지만 제목과 1화의 내용으로는 요즘 흔하디 흔한 타임슬립, 빙의물과는 거리가 있는 정통화 대체역사물의 느낌이 난다. 역사의 한시점의 분기점에서 가지 않은 길을 걷는 위험과 가능성을 엿본다는 점에서 이렇게 팔색조처럼 변화를 꾀하는 작가의 몸부림과 시도를 격려의 박수와 함께 따뜻한 눈으로 응원 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이렇게 썼는데 현대인 빙의 나오면? 그땨는 그때 나름대로 긴장풀고 재밌게 읽으면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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