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소설을 접한 건 해당 추천란에 있는 바바리안 퀘스트 추천글 덕분입니다.
작가님 서재에 들어가니 몇 년 전에 활동하셨던 히로인에게 금테 소중이 가리개를 입히고 몬스터 위장과 교미를 하는 작품을 쓴 모 작가분의 표지와 똑닮은 표지가 눈에 띄더군요. 그래서 읽어봤는데 신기하게 글 구석구석 약이 들어찬 것과 문체, 비급 감성도 굉장히 유사하던데;; 여튼. 서론은 줄이고 작품소개 시작합니다.
이 소설은 가벼운 퇴마판타지입니다.
스텟창이나 관음증 걸린 신은 없습니다. 주인공은 평범한 대학생으로 우연히 지옥에서 올라온 악귀들과 엮이게 되고, 누구나 한 명씩은 있는 남자같은 여사친과 여러 역경들을 헤쳐 나갑니다. 25편까지 읽었는데 주인공은 닭발이 준 시련을 잘 이겨냈답니다.
작가님의 필력이 상당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이번 화는 언제 끝나지? 하며 스크롤을 흘끗거리는 화가 단 한 화도 없었습니다. 전개의 쌈마이함. 찌질하지만 능력은 있는 주인공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삐급 페로몬. 글 곳곳히 들어차 있는 약들은 웃지 않고는 못배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필력 폭발하는 몇 몇 화는 작가가 독자를 희롱하는 듯한 느낌도 받을 정도입니다.
정말 간만에 시류에 영합하지 않는 소설을 읽어서 기분이 좋습니니다. 다른 분들도 이 글을 읽고 빵 터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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