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목소리가 보여

선독점 칼의 목소리가 보여(종료230331)

글

양치기자리

추천드립니다. 가벼운 판타지물 좋아하시는 분들껜 안 어울릴수 있으나 판,무 매니아라면 읽어보시기 딱 좋은 소설이 아닐까 합니다. 칼의 목소리를 읽을수 있는 한 소년의 일대기를 나타낸 소설인덕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의 심리적 묘사가 자세하고, 각 인물들간의 인과관계 또한 가볍지 않습니다. 모두가 주인공 같은 이미지는 아니나 초기에 쌓아올린 화살들이 나중에 적절한 역활을 할것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것 같네요. 아직 완결이 아니라 느낌이라고 한것이며 무겁기도 하며 가볍기도 한 재미있는 소설같아 추천 드립니다. 주요 내용은 한 왕국이 있고 그 왕국에서 태어난 검사를 꿈꾸는 평범한 소년이 자신에게 특별한 힘이 있다는걸 깨닫고 본격적으로 검사가 되기위한 여정을 떠나는데 왕국의 10대가문, 그들과의 인과관계, 검의수련, 자기 힘에 대한 성찰등의 별것 아닌 내용을 아주 감칠맛 나고, 심도있게 독자들에게 설명해주는 소설인것 같습니다.

[로망스.]

처음엔 좀 호쾌한 맛이 있었는데.. 뒤로 갈수록 모든 적들은 주인공의 레벨업을 위한 안배같은 느낌이고, 강력한 보스급들은 죄다 주인공에게 호의적이고, 그렇기때문에 주인공은 맘놓고 칼만 휘두르면 레벨업이 보장되어있고..

거기다가 무슨 2000년대 유행했던 신선(우화등선물)무협처럼 가면 갈수록 외부세계의 사건 진행보단 주인공 내면의 고찰이나 사색같은것만 집중조명하면서 깨달음을 통해 주인공이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주죠. 그렇다고 무협처럼 거대한 악의 세력이 등장해서 여기저기 싸움거는것도 아닌지라.. 별다른 목적의식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주인공이 혼자 고찰하고 사색하다 쌔지는 모습만 보는데 이게 재미가없어요..

초반은 대중성있게 볼만했다면, 뒤로갈수록 취향차이 극심하게 갈리는 작품입니다.

[군림동네]

첨에는 잼있었는데 자꾸 깨달음만 추구해서 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