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이 글이 연재될 당시 저는 유료화를 기점으로 35편 정도에서 따라가기를 그만두었지요...이건 제 성향일 수도 있는데, 이 글은 배우물이었고 환생을 이용한 배우의 성공 소설은 그 당시 매우 많았으니까요.
이 글도 배우의 성공이라는 스토리에서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다만 여기에 이슬람 무장단체와의 전투 납치 전쟁이라는 요소가 들어간다는 점이 다를 뿐이지요.
저는 이런 요소가 들어가기 전에 하차를 했었는데, 어쩌다 요즘 많이 사라져가는 책방을 찾아 읽을 책을 찾다보니 이 소설을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배우로서의 성공과, 아픈 기억으로 인한 복수, 그리고 죄로 인한 환생의 벌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하는 주인공의 마음이라는 3가지 스토리로 꾸준히 흘러갑니다.
사실 3번째 요소가 가장 큰 메인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살짝 스포일러 하자면 왜 환생했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를 위해서 주인공이 달려가면서 계속 긴장감을 유지할수 있다는 장점이 이 글의 첫 번째 장점입니다.
두 번째 장점은 이 글에서 주인공이 택하는 영화 시나리오입니다. 실제 영화나 소설에서 차용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영화를 잘 보지 않는 저로써는 그 시나리오의 스토리에 감탄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완결까지 읽은 전 그 영화가 만들어지고 우리나라의 훌륭한 배우분들이 맡는다면 가슴을 울리거나 마음에 불편을 줄수 있을 그런 스토리를 주인공이 연기한다는 겁니다. 사실 이 소설의 재미보다도 그 영화 시나리오의 스토리가 감명깊기도 합니다. 읽다가 울뻔 했어요.
다른 여러 좋은점들이 있겠지만 추가로 더 말할 것은 여자주인공 즉 히로인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라는 거구(민아 아닙니다) 필력도 좋은 글이며 여러 조연을 꾸준히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스토리 흘러가는 것도 불편함을 주지 않구요.
다만 단점으로는 연재글로 한 화 한 화 읽는 독자 입장에서 긴 호흡을 따라가기 힘들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완결되었으니 마음놓고 길게 읽으세요 ㅎㅎ
또 설정상 오류가 있었는데 작가님이 나중에 고친거 같구요. 설정상 이능력이 나오지 않는데 그런거 치고는 혼자 깽판을 다 치고 다닌다는 점에서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떡밥을 다 회수 못한거 같기도 하구요. 몰살도요님만큼은 아니지만 친한 자의 사망도 나오곤 합니다(후반).
하지만 그런 점에선 현실성이 느껴지기도 하고 소설의 긴장감을 높여주는 요소가 된거 같기도 합니다.
작가님께는 죄송하지만 문피아와 카스 아이디3개로 4권을 읽었구 나머지는 책대여점에서 읽어서 전 즐겁게 읽은거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초반에 하차하지 읺고 좀만 읽으시면 즐거움을 충분히 느끼리라 생각합니다.
Ps) 다만 먼치킨, 능력(마법,싸움,이능력), 계속되는 사이다 등을 원하시는 분이나 새드한 분위기가 오래가지는 않지만 사람이 한명도 죽길 원하지 않는 분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배우물로써의 사이다가 없진 않습니다. 다만 고구마가 적어서 그렇게 상쾌하지 않을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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