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좌물, 회귀물이 지겨우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선독점 기프티드 (GIFTED)

글

도서관식객

개인적으로 대세에 편승해 자기 색깔을 못내는 글은 아니꼬워 못읽습니다 대게 그런 글들은 대충 약빨떨어지면 글쓰는 인간이 독자들 내팽개치고 도망가거든요 그래서 잘 읽다가도 '어? 이거 그 소설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면 바로 손절합니다 보는 글만 보게 되죠 저와 비슷한 분들이 분명 계실거라 생각해서 이 소설을 추천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회귀물,성좌물,책빙의물은 아닙니다 단어로 특정화시키는게 오히려 편견을 드릴까 걱정이지만 혹시 '비밀정부 조직' 하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솔직히 국뽕이 생각납니다 근데 이 소설은 국뽕이 없습니다 소설 속 그 누구도 공익이라는 이름하에 ‘무조건적인 정의’를 외치지 않습니다 서로 적당히 타협하고 의심하고 편애하며 모순적으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우리는 모두 그렇게 살고 있으니까요 그렇다보니 등장인물들과 등장배경들이 입체적으로 느껴져 흡입력이 좋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인공의 활약상이 본격적으로 소개되는 첫 부분이 어색하게 느껴진다는 점과 한 회차에 시점이 필요이상 여러번 바뀌어 가독성이 좋지 않거나 동일한 내용이 다른시점으로 변경 후 재반복되어 읽는 사람 입장에서 혼란스러운 회차가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문피아어플의 읽어주기 기능을 사용한다면 시점이 바뀔때마다 나오는 취소선이 거슬릴 수 있습니다 ‘읽어주기 기능’이 취소선을 ‘다시’라고 읽기때문에 뜬금없이 ‘읽어주기 기능’이 ‘다시’라는 단어를 연달아 반복해 읽어줍니다 

첫번째의 경우는 개연성이 부족해 어색하게 느껴지는데 회차가 거듭될수록 충분히 납득가능한 선에서 관련내용은 설명되며 오히려 맛깔스러운 떡밥으로 바뀝니다 

두번째의 경우는 그저 제 취향의 문제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한회차씩 연재되는 연재방식의 특성상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판단은 직접 읽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댓글은 글의 흐름이나 분위기를 깨는 내용들이 많아서 

가급적 안보고 넘어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부족한 글이나마 많은 분들이 이 소설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추천글 작성합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