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추천드리고 싶은 글은 인외마경 광룡투희를 쓰신
국수먹을래 작가님의 던전 매니악입니다. 주인공인 한결은 좋게 말해 자유로운 영혼이고 속되게 말하자면 남의 눈 신경쓰지 않는 또라이입니다. 그렇지만 그 행동에도 그만의 신념은 뚜렷하게 존재합니다. 신념이 있는 주인공은 선하든 악하든 볼수록 매력있고 정이 드는 것 같습니다.
요새 망나니를 주인공의 컨셉으로 쓰는 글이 많습니다. 다만 보통은 빙의하기 전 몸의 주인이 그러하였고 주인공이 들어와 변하게 된다 식의 반전을 주기 위한 장치 역할을 주로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 소설의 주인공인 한결은 이미 시작부터 한결같은 마음가짐과 생각으로 사는 망나니입니다. 망나니지만 정이 가고 얄밉지 않은 사랑스러운 망나니인 것 같습니다.
자유란 뭘까요, 수업시간에 자유와 망종의 차이에 대해 들은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망종이 아닌 자유를 추구하는 주인공과 그에 스며드는 주변인물들이 사랑스러운 글입니다. 짧은 글이나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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