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소드마스터의 일기장

어느 소드마스터의 일기장

글

새벽4시반

결론을 미리 내는 식의 도입부를 좋아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이는 훗날 어쩌고저쩌고가 된다”는 식의 서술처럼 득보다 해가 많다고 보기 때문에) 선작수가 특별히 적었던 시점이 아니었다면 선작하지 않았겠지만 122회가 넘어가는 지금도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 

업데이트도 매우 꾸준하고, 작가님의 방향이 일정하달까, 뚝심이 있달까, 작가님의 마음가짐이 작품에 힘을 더하는 경우라 진입장벽만 넘으면 하차포인트 없이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초반에는 선작 중 마지막으로 보게 되는 글 중 하나였는데, 이는 작품 전체의 재미 때문이라기보다는 회차별로 억지로 긴장을 고조시키려 하지 않아 호흡이 조금 긴 편이고 나중으로 미뤄도 내용이 기억에 남아서 그렇다 보시면 됩니다. 달리 말하면 빨리 진도를 뺐으면 하는 글이라기 보다는, 적당히 여유가 있을 때 산책하는 기분으로 보는 글이랄까요. 

내용은 크게 보면 성장물이지만 제 경우 소소한 설정과 세계관을 감상하는 기분으로 따라가는 글입니다. 판타지라는 장르에 충실한 글이고, 앞서 말했듯 특색이 강해서 저처럼 수십개 작품 동시에 보더라도 어디까지 읽었는지, 누가 누구였는지 의외로 쉽게 기억이 나는 (쌓인 회수의 힘일지도) 글입니다. 꾸준한 연재가 장점인만큼 매일 N으로 반겨주는 작품이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특히 더 추천합니다.

[쯔쯔가무시]

좋은글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빠마리]

비공개네

[휘온]

비공개네요??

[재밌쟈너]

작품이 없거나 비공개라고 뜨는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