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트렌드를 경험했습니다..
근데 사실 요 몇 년만큼 글이 가벼워지고(어쩌면 웹소설에 맞춰 변형되고)
조금 읽기 쉬우면서, 짧아진 집중력에 맞춰 전형적인 형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과하게 낯설지 않으면서)
약간의 변화와 창의적인 비틀기를 통해 베스트에 오르는 소설이 많은 시기는 없었던 것 같네요.
어쩌면 이 소설도 그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다만,
그래도 게임화되거나 현대판타지 위주의 (과도한 배경 설정이 필요 없어 작가의 부담을 줄여주는) 시장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가진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제목이나 처음 한 두 편은 약간 마이너스 요소 같습니다만, (+ 아주 소소한 설정 미스)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고
기대가 되는 줄거리가 전개됩니다.
스포를 제외한 약간의 줄거리를 적겠습니다.
1. 주인공은 현대에서 넘어간 환생자입니다.
2. 개척자 마을에서 깨어난 뒤 5년이 지난 사냥꾼입니다.
3. 촌장 일족이 강한 영향력을 끼치는 마을에서 벗어나 조금 더 다양한 세계를 경험해 보려고 합니다.
4. 하지만 어떤 만남과 어떤 사건에 얽혀 다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가 근처에 있는 고향 마을 방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5. 이 여정과 연속적인 사건이 약간 영향력이 큰 사건입니다. 사실 초반부터(한 50여 편?)까지 이 사건이 진행되는데 거의 초반부 기승'전'결 수준으로 임팩트 있는 사건, 만남, 줄거리가 진행됩니다.
6. 지금은 초반의 이야기가 다소 매듭지어지고 남쪽으로,더 넓은 세상과 경험을 위해 여행하는 파트가 진행되는데,초반의 텐션이 급격하게 하락하거나 텐션이 계속 이어져 부담스럽거나 하지 않아 좋습니다.
*스포가 될 수 있는 등장인물, 사건 묘사, 고유명사 사용을 최소화해서 상당히 추상적인 설명이 되었네요.
개인적 평가: 참신한 설정보다는 스토리가 매력적인 소설입니다. 사실 설정빨 소설들은 초반을 벗어나면 흥미가 급속도로 식기가 쉬운데, 이 소설은 참신한 부분도 있지만, 그 외의 부분이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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