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개방무사에 나오는 블랙워터는 실존하는 세계 최대의 민간보안업체입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면 미국에 속해 있는 용병회사로 현재 전쟁에서 이익을 가장 많이 얻고 있는 회사라고 나오더라구요.
저는 버저비터 작가의 소설은 대부분 다 읽어보았습니다.
이 작가님의 글을 읽다보면 글의 장단점이 극명하게 보여집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 분의 소설을 읽는 이유는 장르소설로의 재미만큼은 늘 보장하는 글을 쓴다는 것입니다.
가끔은 너무 현실적인 소재를 적나라하게 특히 현대소설을 쓰실때 보면 나오는 조직이나 사람들을 그대로 쓸때마다 혹시 마피아에서 이 글을 보고 쫓아오는건 아닐까 할 정도로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
아무튼 개방무사의 방사춘은 ‘광구회풍심법’ 이라는 개방의 심법과 무공으로 현대의 용병시험을 무사히 치뤄내고 있습니다.
개방제자로 할 줄 아는것은 무공밖에 없지만 그 무공이 토대가 되어 취업을 할 수 있게 되니 문득 든 생각은 공부보단 기술인가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네요. ^^
글 자체에는 오탈자와 개연성이 저멀리 날아간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그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읽으면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화려한 액션과 사이다같은 전개를 기대하게 합니다.
주인공과 같이 시험을 보고 있는 나광술도 매력적이긴 합니다. 서울역 거지로 살던 사람들이 어떻게 미국을 갈 수 있으며, 어떻게 영어로 대화를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면 그들의 이전 삶은 어떤 삶을 살아온 사람들일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사람들 저마다 한 두가지 사연이 없는 사람들은 없을것입니다. 나광술도 이 후에 그런 거지 이전의 삶이 언급이 된다면 앞부분의 개연성에 대한 부분도 사라질 것이라고 봅니다.
모쪼록 작가님이 계속 재미있는 글을 써서 저처럼 호쾌한 액션과 현실적인 지금의 생활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기분좋은 공감이 있는 글을 써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던전물이나 퓨전이나 변호사나 검사나 의사물이나 게임판타지에서 잠시나마 호쾌한 용병세계의 소설을 읽어 보실 독자분들에게 권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사채업자의 돈을 떼먹고 미국으로 튈 생각을 했던 나광술은 정말 과거에 어떤 인물이였을지 매우 궁금합니다. ^^
제가 아는 현실에서는 사채업자의 돈을 떼먹을 간 큰 서민은 주변에서는 본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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