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작품추천은 문피아의 작품만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작품이지만, 읽으며 배운 점이 많아 추천을 남겨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확고한 판타지 팬이었습니다만 무협 역시 빼지 않고 읽어왔습니다.
하지만 무림인들이 살아가는 강호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는 항상 아리송했습니다. 그렇게 쌓여온 갈증이 이번에 해소되는 것 같습니다.
어떤 자들이 강호인이 되는지,
그 중에 백도는 무엇을 가슴에 품는지,
흑도란 자들의 삶은 어떤 밑바닥을 헤짚는지,
왜 마도란 자들은 그런 원념을 품고도 서로를 비웃는지.
그 모든 게 담담하고 분명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군상들이 한 곳에 모여 만들어 내는 게 바로 강호라는 장소였습니다.
백도는 백도 식으로 미쳤고
흑도는 흑도답게 돌았고
마도는 정말 제정신이 아닙니다.
그들이 모여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관철시켜나가는 강호.
때론 평범한 사람들처럼 농담도 하고 진솔한 얘기도 하고, 비웃고 존경하지만... 결국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 그 군상들이 대화하는 법은 결국 갈고 닦아온 자신의 주먹입니다.
그렇기에 백도, 흑도, 마도, 모두가 강호인인 것입니다.
밤이 되면 난봉꾼들은 술 먹고 싸우고 길 바닥에서 자며 미래가 없는 미친 삶을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보다도 훨씬 더 미친 자들은 칼을 쥐고 강호로 나아갑니다. 싸운다는 것의 미학과 해학을 이만큼 잘 보여주는 작품을, 저는 별로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더 많이 꾸며서 추천하고 싶지만, 작품 자체가 워낙 담백하고 무게 있으니 저도 이만 여기서 글을 줄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작가님께,
좋은 글 연재해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
- Lv.67 준전
- 18.12.10 04:36
- No. 1
-
답글
- Lv.61 어둠의그림
- 18.12.10 13:05
- No. 2
-
답글
- Lv.50 달동네천마
- 18.12.10 17:34
- No. 3
-
- Lv.67 준전
- 18.12.10 07:23
- No. 4
-
답글
- Lv.88 ga******..
- 18.12.10 10:45
- No. 5
-
- Lv.44 ㄴㄷㅆ
- 18.12.10 09:53
- No. 6
-
- Lv.69 폐인18호
- 18.12.10 17:08
- No. 7
-
- Lv.66 라다
- 18.12.10 19:38
- No. 8
-
- Lv.46 백수k
- 18.12.10 19:48
- No. 9
-
- Lv.98 과객임당
- 18.12.10 20:30
- No. 10
-
- Lv.15 노승
- 18.12.10 20:43
- No. 11
-
- Lv.79 Necessit..
- 18.12.10 21:55
- No. 12
-
- Lv.54 DM80
- 18.12.11 02:42
- No. 13
-
- Lv.99 유기장
- 18.12.11 10:43
- No. 14
-
- Lv.74 귀룡군자
- 18.12.12 16:41
- No. 15
-
- Lv.67 코랑손
- 18.12.28 03:19
- No. 16
추천 : 1 |
등록일 : 24.05.11
조회 : 368
좋아요 : 3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이야기의 주인
| 연필소리1
|
추천 : 1 |
등록일 : 24.05.11
조회 : 210
좋아요 : 15
현대판타지, 드라마
신입사원이 미쳐 날뜀
| 드렁큰댕댕
|
추천 : 3 |
등록일 : 24.05.11
조회 : 261
좋아요 : 2
현대판타지, 드라마
어둠의 천사
| SSANTA
|
추천 : 1 |
등록일 : 24.05.11
조회 : 452
좋아요 : 19
판타지
튜토리얼의 악역 공자였습니다.
| 무영자
|
추천 : 1 |
등록일 : 24.05.11
조회 : 638
좋아요 : 7
판타지, 퓨전
각성을 당해 버렸다
| 모만
|
추천 : 2 |
등록일 : 24.05.11
조회 : 114
좋아요 : 11
판타지, 퓨전
풍요의 여신과 천재 망나니 사도님
| 곰산타
|
추천 : 25 |
등록일 : 24.05.11
조회 : 131
좋아요 : 7
현대판타지
탑 매니지먼트
| 장우산
|
추천 : 3 |
등록일 : 24.05.10
조회 : 524
좋아요 : 2
현대판타지, 드라마
어둠의 천사
| SSANTA
|
추천 : 1 |
등록일 : 24.05.10
조회 : 103
좋아요 : 2
판타지, 중·단편
스벤 사트르
| 노운.
|
추천 : 1 |
등록일 : 24.05.10
조회 : 478
좋아요 : 12
현대판타지, 퓨전
방구석 저격수.
| 캡슐호텔
|
추천 : 2 |
등록일 : 24.05.09
조회 : 241
좋아요 : 52
판타지, 스포츠
어느 비룡 기수 이야기
| 세그폴
|
추천 : 1 |
등록일 : 24.05.09
조회 : 183
좋아요 : 1
현대판타지, 로맨스
[개정판] 아라그린
| 데뒹또
|
추천 : 2 |
등록일 : 24.05.09
조회 : 388
좋아요 : 10
현대판타지
하남자가 경영을 너무 잘함
| 파셔
|
추천 : 2 |
등록일 : 24.05.08
조회 : 283
좋아요 : 0
판타지, 현대판타지
시장통 맛침명의 재벌처가 씹어먹다
| 가프
|
추천 : 1 |
등록일 : 24.05.07
조회 : 557
좋아요 : 4
현대판타지, 판타지
한때 범부였던 천재작가
| 다이드
|
추천 : 3 |
등록일 : 24.05.07
조회 : 247
좋아요 : 31
판타지, 퓨전
돌팔이 의사 자크 지라르
| 담하이데
|
추천 : 1 |
등록일 : 24.05.07
조회 : 295
좋아요 : 3
현대판타지, 판타지
우주 무기가 너무 강함
| 계란탁
|
추천 : 4 |
등록일 : 24.05.07
조회 : 269
좋아요 : 33
판타지
용사의 발라드
| 도동파
|
추천 : 1 |
등록일 : 24.05.07
조회 : 168
좋아요 : 3
현대판타지, 판타지
어느 날 세상을 얻었다
| 부품
|
추천 : 4 |
등록일 : 24.05.06
조회 : 151
좋아요 : 16
현대판타지, 드라마
미친 천재작가가 돌아왔다
| 피자소주
|
* 본 게시판의 규정에 어긋나는 글은 삭제처리 될 수 있습니다. |
Commen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