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fm에 빠져서 감독물을 위주로 찾아봤는데 이 소설이 눈에 띄더라구요.
제가 e스포츠를 잘 모르지만 유사 fm이란 태그를 믿고 읽기 시작했는데 정말 신박했습니다. 주인공은 e스포츠 프로게이머인데 하부리그를 전전하는 그저그런 선수입니다. 그런데 이스포츠의 하부리그, 이러면 생소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제가 잘 아는 축구 리그를 대입해 생각했습니다.
그러니까 몰입이 더 잘되더라고요.
특히 이 세계관이 우주 진출에 성공해서 나라별로 행성을 가집니다. 예로 한국이나 중국, 러시아같은 나라가 한국행성, 중국행성,러시아행성으로 불리는데요.
행성마다 리그가 따로 있는데
이게 마치 k리그, 슈퍼리그처럼 들리더라구요.
우주친출에 성공한만큼 과학은 발달되어있으며 가상현실세계또한 구현되있어서 e스포츠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구가하고있고요.
하지만 빛이 있다면 그림자가 있겠죠
주인공은 상위리그로 진출할 재능도 없고 스타성도 없는 하부리그의 그저그런 선수로 유사fm에 있는 자신의 캐릭터로 대리만족하려하는데 낮은 포텐과 어빌때문에 대리만족조차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 시즌의 주인공이 가장 고평가되는 시절이였는데도 말이죠.
결국 포텐을 손보고 쓸만한 특성도 장착합니다.
하지만 어쩐일인지 과거로 돌아오는데 fm의 시스템도 사용할 수도 있고 포텐도 손본 그대로.
이대로라면 미래는 탄탄대로에 꽃길만 지나가면 될것같은데 정작 주인공은 당황하고 절망합니다.
200까지 설정할 수 있는 포텐을 어중간하게 최대 160?170?으로 설정하고 특성은 대기만성형이기 때문인데요.
대기만성이란 특성이 30살에 자동으로 발동되는데 효과는 잠재력 증가...어빌 못 올리면 무용지물인거죠...
다행히 시스템으로 어빌을 올릴방법이 있는 것 같긴한데
30대에서 20살로 회귀한 주인공의 마음이 어떨런지...
현재 30화 정도가 나왔는데 심한 고구마는 없습니다. 적당한 정도?
주인공이 연애방면에서 약간 찌질하긴한데 바닥부터 구르며 인간적으로 성장하고 상위리그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대리만족을 느끼게 합니다.
일상도 적절히 섞어 은근히 치유되는 기분?
익숙치 않은 소재라 진입장벽이 높은 것 같은데 연중되지 않게 많이 봐주세요.
한번보면 몰입됩니다.
특히 롤이나 fm아시는 분들은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작가님.
히로인은 욕쟁이가 좋습니다.
37화 봤는데 단순한 스포츠물이 아니였군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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