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피아 추천란에 글을 쓰는건 처음이네요. 공모전에 나온 소설들을 뒤적여보다 제 취향인 글을 발견했고 좀 더 많은 사람이 이 글을 봤으면 해서 짧게 몇 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이 글은 추천하는 글인 만큼 개인적인 의견이 다분한 글임을 우선적으로 밝힙니다.
켠 김에 신화까지라는 소설은 주인공이 저희가 흔히 알고 있는 악마, 게임 상에서는 데모니안이라는 종족으로 캐릭터를 만들고 레벨 1부터가 아니라 레벨 150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소설에서는 주인공이 게임 상에서 축캐, 은총이라는 칭호로 불립니다.(저희가 평범하게 알고 있는 축캐의 범위에서는 조금 벗어난 독특한 형태의 축캐이기도 합니다.)
주인공은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진행해가면서 던전을 공략하거나 파밍을 하고, 숨겨진 직업을 찾아내어 전직을 해나가는 것과 동시에 게임의 메인 스토리 퀘스트 공략을 진행합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일 말고도 주인공이 자기 일행을 제외한 게임 내의 다른 사람들, 혹은 캐릭터와의 관계를 넓혀나갑니다. 아직 많은 내용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러한 내용들을 통해 소설의 내용이 점점 방대해지고 있어서 앞으로 어떤 식으로 내용이 진행될지 궁금합니다.
이 글은 옛날부터 많이 찾아 읽어봤던 정통적인 게임판타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주인공이 동료들과 어떻게 레벨 1부터 150까지 성장을 했는지는 알 수 없어서 그 부분이 궁금하기는 하지만 현재 진행되는 소설을 읽다보면 이전에 어떻게 성장을 했는지 나름의 추측도 가능해 그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계속 해보게 합니다. 또한 세계관이나 맵이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고, 복선이 될 만한 이야기들을 깔끔하게 잘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설에서 잠깐씩 언급되는 곳이나 병력들에 대한 궁금증도 저절로 자아내게 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인공들이 정말로 신화를 일궈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소설의 제목대로라고 이루어진다고 하면 당연히 그들은 신화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한 추측일 뿐이며, 무엇보다도 저는 이 소설의 끝을 같이 보고 싶기도 하고요. (작가님께 부담이라면 정말 죄송합니다 m.m) 독자로써 오랜만에 굉장히 취향에 맞는 소설을 찾아 적다보니 글이 꽤 길어졌네요.
다른 분들도 이 소설을 읽어보시고 만족감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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