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천문동아리에서 활동하던 주인공과 친구들 열두명은 어느날 영문도 모르고 이계로 소환당합니다. 그곳은 만마전이란 마물들에게 침공당해 멸망당하기 직전의 세계였죠.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해 회심의 카드로 이계의 강대한 존재를 소환하기 위한 의식을 치룬 제국은 그 결과물이 칼한번 잡아본적없는 열두명의 샌님들인 것에 당황하고, 주인공과 친구들은 영문도 모른채 핍박받으며 전쟁터로 내몰리게 됩니다.
그러나 다행이도 주인공을 비롯한 친구들 열두명은 소환과정에서 본래라면 있을 수 없는 '기원'이란 개사기 특성을 얻게 되었고, 이를 통해 살아남는 것을 넘어서 대륙의 열두별이라는 칭호와 함께 세계를 구할 영웅들로 칭송받게 됩니다....,.. 주인공만 빼고요...
주인공은 네크로맨서였고, 영웅으로 대우받기보단 경원시되며 필요악정도로 여겨집니다. 주인공의 시체군대가 없었다면 옛저녁에 멸망했을터이면서도 주인공은 환영받지 못합니다. 종교세력들은 주인공을 오히려 증오할정도지요.
주인공은 열한명의 동료들 외에는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한채, 만마전을 무너뜨리고 그들이가진 차원이동문으로 지구로 귀환하기 위한 목적만으로 만마전과의 피말리는 싸움을 이어갑니다. 그렇게 죽음을 넘나들며 싸우기를 20년... 마침내 주인공과 친구들은 만마전을 멸절시키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주인공을 제외한 친구들 모두.. 죽습니다....
여기까지가 주인공의 과거입니다. 소설은 여기서 부터 시작하죠.
모든 걸 잃어버린 주인공은 결국 지구로 귀환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런데 왠걸.. 지구는 주인공과 친구들이 이계로 소환당할때, 역으로 이계에서 지구로 강제소환당한 만마전의 괴물들에게 침공당해 십억이 넘는 인구가 사망한 전시상황이었습니다. 지구시간으로 4년전 발생한 이 마물들의 대학살로, 주인공의 부모님은 이미 돌아가셨고, 여동생 혼자 살아남아 지독한 ptsd에 시달리고 있는 그 상황에서 주인공은 크게 세가지 목적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첫째는 남은 가족인 여동생의 행복
둘째는 죽은 친구들의 위시리스트 이뤄주기
셋째는 이 모든 것의 원흉이된 마물들의 완전한 멸절
주인공의 성격은 굉장히 어둡습니다. 아무래도 겪은 일이 이렇다보니..... 종종 주인공이 과거를 회상하곤 하는데, 그때마다 주인공과 친구들의 약간 오글거리면서도 뜨거운 우정과 추억들이 등장합니다. 읽으면서 훈훈하구나 하고 있다가 이제는 이들이 다 죽고 없음을 떠올리게 되면 뭔가 되게 먹먹해지죠...ㅠㅠ
약각 힘순찐 경향이 있습니다만 크게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힘숨겨도 충분히 사이다를 줄만큼 주인공이 세서...
오히려 고구마는 주인공이 힘을 다 드러내지 않는데서가 아니라 주인공의 ptsd에서 옵니다....
뭔가 다크하면서도 진지한 네크로맨서의 이야기를 보고싶으시다면 '현대 네크로맨서 길라잡이' 강추합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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