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들은 다 뒤지고 쓰레기들만 잔득 남은 이 빌어먹을 세상에

선독점 세상은 게임이 아니다

글

A사과

165화에 주인공이 절규하면서 내뱉는 말입니다. 솔직히 이 대사를 읽는 순간 울컥했습니다.  이 소설을 읽는 동안에 답답했던 가슴에 턱 막혔던 무언가가 뻥 뚫리는 느낌이었거든요.  주인공은 회귀합니다. 이건 여타 다른 인기 소설들의 클리세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근데 회귀하는 주체는 주인공이 아닙니다. 엣지 오브 투마로우처럼 최종 보스의 회귀에 휘말려서 같이 과거로 갑니다. 

주인공은 승리합니다. 하지만 회귀능력이 있는 최종 보스는 그 모든 것을 무로 돌립니다. 주인공이  처음에 상황파악 안되고 헤메고 있을 때 최종 보스는 늘 그렇듯 그를 방해했던 인류의 영웅들을 말살합니다. 주인공이 살아남고 정신을 차렸을 때 그의 곁에 남아 있는 것은, 그와 함께 싸울, 생존해 있는 능력자는  인류의 생존에 도움은 커녕 위협적이었던  쓰레기들밖에 남지 않습니다.  그 쓰레기들을 데리고 주인공은 수 많은 회차 중에 최종보스의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거듭납니다. 최종 보스가 자신을 수없이 패퇴 시켰던 그 수 많은 영웅들을 모조리 없애고 승리를 다짐하는 그 회차에, 주인공은 처절하게 저항합니다. 어쩌면 이번이 인류의 마지막 기회인지 모릅니다. 더이상  기회는 인류에게 남아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지키고 싶은 이 세계에서 영원한 이방인입니다. 그의 존재는 그의 적의 노련함과 세계의 편협함 때문에 한순간도 편히 쉴 수 없습니다.  그는 과연 이 세상을 지킬 수 있을까요. 미래를 아는, 여차하면 모든 것을 무로 돌리는 엄청난 능력의 적한테.  영웅들은 다 뒤지고 쓰레기들만 잔득 남은 이 빌어먹을 세상에서 말입니다.

[소울K]

낚시에 걸려서 한번 읽어보러 갑니다.

[글장난]

히로인 무참 ㅜ.ㅜ

[니달리조아]

와아아 재밌어보인다.. 하지만 스팀에 지갑을 다 빨려 지를 돈이 없어 존버타야한다..

[솔리온]

추천글에서 나온 내용만봐도 답답하네요 적이 회귀물을 찍고 아군은 회귀해서 더 상황이 나빠지는 상황이라는건데 참신해 보이기는 하지만 재밌고 참신한 글도 많은데 답답하고 참신한 글은 선뜻 손이 안가네요;;;

[핫바맨]

개꿀잼임. 저도 무료때부터 계속 보는중 ㅎㅎ

[시니컬토토]

강추!!!!

[코랑손]

연재좀 해라 작가야

[라쿤브로]

중간까지 너무 좋았는데 전 하차합니다. 아주 어두운분위기 좋아하시면 추천

[운디니]

116화까지 보면서 왜 옛날 코난 도일이 홈즈 죽였다가 살해협박에 온갖 구박 받았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ㄷ
그래도 코난은 그 결과 홈즈를 살렸지만 여기 준주인공 조연은 부활 못했지만요.. 솔직히 보통 독자라면 진짜 욕 안 나올 수 없는 전개긴 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