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소설의 도입부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웹소설에서 새로운 소설을 읽을 때, 계속 읽을 지 말지를 초반부를 읽고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이블라인 작가님의 필드의 고인물은 흥미를 유발하는 훅 부분을 특히나 잘 쓰셨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물에서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주는 주인공의 우월함과 그 우월함이 어색하거나 억지가 아니게 하는 개연성과 회귀라는 약간의 판타지적 요소를 잘 버무려 목표를 제시하는 도입부는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소설은 톡톡 튀는 캐릭터가 매력적입니다. 단순히 개성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전형적인 악당이나 히어로같은 평면적인 캐릭터에서 벗어나 읽을수록 다른 모습을 보이는 입체적인 캐릭터는 이 소설의 차밍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필드의 고인물이라는 제목처럼 축구선수로서 고인물인 주인공이 목표를 어떻게 이루는지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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