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참신한 소재는 아니지만 잘먹히는 소재들의 짬뽕을 잘 섞었다고 봅니다.
회귀 + 다른 인물의 몸 + 게임 속으로 들어옴 + 악마를 무찌르는 용사로서의 퀘스트
거기에 제가 좋아하는 학원물까지~!
학원물에 대해서는 취향타시는 분들이 많으므로 미리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요즘 재밌게 읽고 있는 <소드마스터, 낙제생되다>의 분위기의 한 10퍼 정도는 비슷한 분위기가 나는 거 같습니다. 물론 학원물부분에서요.
사실 <소드마스터, 낙제생되다>는 노골적인 XX 추구자의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ㅋㅋ
이 작품도 살짝 취향(?)이 슬렌더가 아니라 마음이 착하다는 걸(?) 강조하는 분위기도 자주 나오고, 그런 점에서 코드가 좀 잘 맞았던 거 같네요.
사실 메인 내용이 그건 아니지만, 소설 세계관도 생각보다 잘 잡힌것 같구, 일단 자신의 몸이 아닌 다른 사람의 몸으로 회귀한지라 그에 대한 고민도 잘 표현된거 같습니다. 살짝 살짝 착각계 성향을 보여주는 것도 좋구요. 배경 인물에 대한 설정도 잘 잡은것 같습니다.
이게 명작이 될 작품이다 라고 까지는 말하기 그렇지만, 술술 잘 읽히는 작품이고, 필력도 좋으신 거 같네요.
처음에는 비슷한 게 많은 그렇고 그런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 그래도 쓰는 사람에 따라 재미가 있구나 라는 느낌을 받은 작품입니다. 이게 공모전 베스트 상위권을 찍을정도로 압도적이진 않지만, 아직 23화정도밖에 되지 않아, 노출도가 좀 떨어지지 않았나 싶어서 추천드립니다.
P.S. 작가님 그러니까 연참해서 40화 찍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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