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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49 개조휴먼
작성
23.08.15 12:12
조회
775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유료 완결

크리팍
연재수 :
220 회
조회수 :
468,004
추천수 :
9,839

 처음 이 작품에 유입될 때는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아포칼립스물을 표방한 작품들도 주인공도 종말이 닥친 당시에는 겁 먹고, 갈등과 위기를 겪지만 상태창이나 아공간등 비현실적인 능력을 이용해 위기를 헤쳐나가거나 설령 능력이 없다해도 너무나 ‘이성적인‘ 판단만을 반복하여 위기를 헤쳐나가죠. 

이러한 점에서 마치 영화속 주인공을 보는 관객의 기분으로 그저 ‘아 이번엔 이렇게 헤쳐나가네’ 정도로 머리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 작품 또한 비슷하겠지 하며 유입했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제 생각엔 초반에 약간 정주행 방지턱이 있긴 합니다. 
굳이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했어야 했나 싶은 부분이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전의 저 같았으면 바로 포기했을 테지만 어쩐지 계속 읽었고 나중에야 그 이유를 알게됐습니다.

위에서 말했듯 이전의 주인공들은 ‘비현실적’입니다.
주인공들이 비현실적이 된 이유는 아무래도 독자들이 힘든 현실에서 벗어나 심신의 휴식을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다른 말로 사이다, 먼치킨 같은 이야기를 읽으며 답답했던 현실을 잊으려는 노력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금만 주인공이 답답한 행동을 하면 이탈하곤 하죠. 그래서 작가들 또한 독자들을 잡아두기 위해 주인공을 이런 설정으로 만들어야 했을 겁니다. 저 또한 그랬고 그래왔으니 충분히 공감하고 납득합니다. 다만 한 종류의 음식만 먹으면 아무리 맛있어도 결국엔 물리듯이 무의식적으로 기존과 반대되는 소설을 찾고 있었나 봅니다.

제가 느끼기에 이 소설은 다큐멘터리 같습니다.
초반 세계관은 지옥 그 자체 입니다. 소행성 충돌, 화산 폭발, 전쟁 발발. 인류 멸망 테크트리를 아주 착실히 밟아 나가고 있죠. 그 와중 주인공도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죠. 그래서 뭔 노력을 어떻게 하길래 비현실, 현실 이런 얘기를 꺼내냐하면 주인공은 어릴때부터 종말준비족인 삼촌을 따라 여러 기술과 지식을 배웁니다. 그리고 이것들을 종말이 닥치며 활용하는데 이 능력을 십분 발휘하지 않습니다.
네? 뭔 소리냐구요? 그건 주인공이 적당히 이성적이어서 그렇습니다. 
단적인 예로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어쩔땐 나눠주기도 하고, 생존을 위해 사람을 경계하지만 때론 교류하며 정보를 얻습니다. 그렇기에 굳이 겪지 않아도 될 위기와 아픔을 겪고, 때론 도움을 받아 헤어나가기도 합니다.

사실 ‘약탈’에 관한 얘기를 왜 이 작품이 현실적이라는 생각하는지에 대한 근거로 얘기하고 싶습니다만 스포가 될까봐 못하고 ‘적당히 이성적’이란 키워드로 설명드렸습니다.

이쯤에서 주의사항으로 사이다물, 먼치킨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작품 유입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에겐 주인공이 꽤나 답답한 순간이 많으실테니까요.
하지만 어느정도의 고구마와 현실적인 부분을 수용할 줄 아는 성향이라면 유입을 추천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짱구 극장판에 나오는 마카오, 조마라는 등장인물 말한 성헌의 말씀으로 추천글을 마치겠습니다."얘야 인생이란 원래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는 법이란다~" · "그래서 인생이 더 재밌는 거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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