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은 강하지만 언제나 케일의 위에는 더 강한 적이 있고, 그는 전력을 다해서 적과 싸워야합니다. 그 과정에서 치열하고 독특한 케일만의 해결방법이 돋보여 독자들은 감동하게 됩니다. (또 스토리도 치밀하게 맞물려있어 이전에 나왔던 떡밥은 언제 풀릴까를 기대하며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일들이 명확하여 소설을 끝까지 보지 않고는 못배깁니다.)
케일의 해결방법이 독특하다고 칭하는 이유는 생물에 대한 기본적인 애정과 도덕이 주인공에게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이 애정이 저는 아주 신선했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케일은 애기가 나서고 싶다고 해서 나서서 희생하도록 두지 않습니다. 전쟁 때 자신의 목숨을 버려가며 무리하는 아이들에게 너는 그렇게 할 필요 없다고 말리는 케일의 모습은 제 생각을 바꿔놓았습니다.
그전까지 중, 고등학생 쯤 되는 아이들을 사지에 몰아넣는 소설을 몇 편 보았습니다. 웹소설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제가 읽은 소설 대부분에서 아이들은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나이가 조금 어린 동료일 뿐이었습니다. 그런 생각이 담긴 소설을 읽으며 저는 저도 모르게 어린아이들이라도 책임을 가지고 삶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케일이 어린아이에게 책임과 의무를 회피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을 보고, 아이들은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임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책을 읽으면서 미소지을 수 있었던 이유는 케일이 멋있었다기보다는 이런 근본적인 애정이 소설 전반에 담겨있었기 때문입니다. 기분 좋은 소설이라고 얘기한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애기들을 사랑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이 소설 전반에 깔려있습니다. 다들 백망되 읽으시고 인간애를 되찾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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