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 존경합니다.

고려의 고향 정안국

글

emforhs21

이 작품의 추천글을 쓰는 본인은 작가의 영원한 길동무입니다. 

같은 고향 고흥에서 자란 탓인지 작품에 나오는 마을들이 손에 잡힐 듯 그려지고 정사에는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지만 그럴 수도 있었겠다는 공감도 되어 글을 읽고 또 읽어 봅니다. 물론 처음에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고 비웃기도 하고 이런 글 쓰지 말라고 싸움도 심하게 하였지만 밤을 새워가며, 건강을 상해가며, 돋보기를 썼다벗었다 해가며 하루도 빠짐없이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를 보고 이제는 작품의 내용보다는 그의 끈기와 인내에 찬사를 보냅니다.

고이부곡과 총곡부곡이 있었던 장소로 소개된 곳은 작가가 나고자란 작은 마을입니다. 그곳에는 황당무개한 상사바구(상사바위) 전설에서부터 고려시대에 왕이 다녀갔다는 비석이 있었고 지금도 어영이라 불리는 마을 이름도 있습니다. 게다가 작가네 소유지인 밭에서 고려자기가 발견되어 군청에 인도도 하였습니다. 마음이 답답할 때는 작고 낮은 산마루에만 올라도 태평양으로 이어지는 바다가 펼쳐집니다. 

역사와 지리에 관심이 많고 국뽕의 성향을 가진 내 동무는 고려의 왕비를 두 분이나 배출한 남도의 지리적 위치와 전해오는 야사에 상상의 나래를 더하여 정사와는 다른 시각에서 조상들의 삶과 지혜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라기 보다는 학술논문 같은 느낌이지만 자꾸 읽다보면 ‘어? 그럴 수도 있겠네!’ 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ddmd]

노잼. 1편 보다가 바로 후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