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를 앞둔 격투기 선수, 이천일! 훗날 UFC 챔피언을 꿈꾸며 미국으로의 여행을 선택하지만..
결과는 최소 ‘수백 년 전’의 미국으로의 차원이동!
낯설고, 언어도 통하지 않는 세상에서 그가 가진 격투기 실력을 활용해 살아남는 데까지는 성공하지만,
조금씩 실체를 드러내는 ‘차원이동의 비밀이!?’
ㅋㅋㅋㅋㅋㅋㅋ 간만에 추천글을 써보려니 영 어색하네요.
작품명은 <천조국 황제가 되었다>
회차는 9월 3일(목) 기준으로 31화!
(여기부터 스포 있음!)
내용은.. 매화마다 자극적인 흥미 위주 느낌이라기 보다는 <잔잔한 성장물>에 가깝습니다.
이종격투기 능력과, 일종의 ‘게임 시스템’을 가진 주인공이 대항해시대 직전의 신대륙(앵글로 아메리카)에 떨어져서
조금씩 그들의 문화와, 살아가는 방식에 적응하고, 또 게임 능력을 기반으로 성장해 나가고,
그리고 이후에 대항해시대가 펼쳐지며 유럽의 침략자들이 오는 것에 대비해, 자신이 속한 부족과 전사들을 키워나가는 <문명> 느낌도 살짝 있구요.
장점이라면,
당대 아메리카 원주민들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셨는지, 보면서 조금씩 조금씩 작품에 몰입하게 되는 느낌이 아주 좋았던 것 같고,
여러 대체역사 작품들에서 주로 보이는 <현대지식을 활용한 세력발전>의 과정을 직접 목격하면서, 거기에 여러 인물들이 풀어가는 이야기가 더해져 내용이 점점 더 풍성해진다는 느낌?
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은..
스토리 진행이 휙휙 지나가기 보다, 천천히 하나씩 빌드업을 쌓아나가시는 스타일이라, 1화씩 1화씩 보다보면 속도감이 좀 아쉽게 느껴질 때가 좀 있습니다.
그리고 내용 자체는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로운데, 1화 1화에 목숨거는 자극 위주 작품들이랑은 조금 스타일이 달라서,
요즘 흔한 복붙 작품에 질렸다 싶은 분들께는 가뭄의 단비처럼 좋은 작품으로 다가오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추천글 쓰면 연참을 해주신다는 소문이 있던데..
아주아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까님. ^ㅅ^ (아, 물론 작가님과 지인인 건 아닙니다. 오해 ㄴㄴ)
여튼 잔잔한 감동과, 차근차근 쌓여가는 빌드업, 대체역사 특유의 현대지식 활용, 새로운 세상에 적응해 나가는 성장기 등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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