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글 보고 읽게 됐습니다.
다만 소재 자체가 굉장히 드물고, 접근하기 어려운 장르이다보니 묻히기 전에 더 끌어올리는데 한 손 보태고자 추천글 한번 남겨볼까 합니다.
저도 이쪽 세계 입문은 다들 비슷하겠지만, 우마무스메라는 경마를 소재로 한 스마트폰 게임으로 했습니다. 다만 오히려 정작 그쪽 게임보다는 자연스럽게 배경 말들, 기수들, 일화들 찾아보게 되면서 경마 자체에대해 관심이 가더군요.
그래서 코에이 게임인 위닝포스트도 입문하게 됐고, 어느새 9 2022랑 요번에 나온 10까지 합해서 플레이시간이 거의 천시간이 되어갑니다.
위닝포스트는 주인공이 오너(마주)브리더(생산목장)가 되어서 진행하는 입장이다보니, 기수는 어디까지나 곁가지고 사실 핵심은 교배가 됩니다.
그러다보니 조교사나 기수로서의 입장이나 플레이하는 것 또한 상상의 영역이었고(실제 기수 플레이가 중심인 게임도 있긴 있다고 듣긴 했습니다)
대리만족을 실현하긴 어려웠죠.
반면 이 작품의 경우 한국인 출신 기수가
장신 조건, 지역 출신 등을 극복하고
경마 파트1 국가들을 거치면서 유럽의 대무대로 나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소설적으로는 조금더 주인공에 몰입하고 대리만족하기에 적절한 조건이라고 봅니다.
저작권 문제때문에 사실마나 사실기수 등의 이름이 각색되어 나오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유추해가면서 보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위포 마주 입장에서 기수는 사실 초일류기수만 골라태우게 되고, 그 이하의 기수들은 사실상 안중에 없게 됩니다. 반면, 여기서는 무명 기수 입장에서 바라보는 애환과 고충 같은 것들이 드러나서 보는 맛이 있네요. 또 주인공이 프리긴 하지만 조교기승을 비롯해서 다양한 부분에 관여하기 때문에, 조교사들의 면모도 일부 맛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드물게 나온 경마 소설이니만큼, 완결까지 갈 수 있도록 독자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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