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가 좋아하는 작품은 현판보다는 판타지이긴 한데
가끔 현판도 야금야금 맛을 보고 있긴 합니다.
그러던 중 제가 꾸준히 읽어나가게 된 몇 안 되는 현판,
감흥이 좀 다르게 느껴져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현판, 작가물의 재미 구도는
보통 작가의 재능과 시대의 상황이 맞물리며
성공과 활약에 대한 쾌감을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작품은 그런 구도를 충분히 따라가면서도
묘하게 독특한 맛이 납니다.
전생을 경험하게 하고 능력을 부여하는 책상으로
주인공이 특별한 인물들의 인생을 살아보게 되는데요
현판 작가물을 포함 SF, 주술, 드라마 제작 등등
여러 장르들이 다채롭게 혼합된 방식으로 전개가 됩니다.
정체를 감춘 미스터리한 신비 작가라는 포지션도 매력있고요.
(아무래도 약간 로망을 느끼기도 했습니다만)
한국에서는 성공한 신인 드라마 작가로
일본에서는 정체를 감춘 신비 소설 작가로
활동하는 주인공의 성장을 보는 맛이 쏠쏠합니다.
거기다 전생 책상으로 신비한 인물들의 능력을 실제로 얻는 전개도 재밌었고요.
작가님이 유료까지 잘 달리셨으면 좋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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