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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73 릴리어스
작성
20.07.03 23:27
조회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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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퓨전

유료

Gawayn
연재수 :
388 회
조회수 :
1,732,331
추천수 :
80,800

이단심문관이라는 소재는 흔치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 끌려서 읽어봤는데, 운이 좋았는지 리메이크가 끝나서 기존 연재분까지 진도가 나왔을 때 처음 접했네요.


기존 내용에서 거북하던 헬창요소를 과감히 덜어내고 새로 봉합하셨는데, 이제 읽기가 더 편해지고 잘 넘어간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거기에 작가님의 독자적인 설정도 독특해서 좋습니다.


이 작품은 리메이크 기간+작가님 건강 상 일주일 휴재로 쉬는 기간이 이어졌었다보니 연독률이 떨어져 안타깝게 묻혀가는 작품입니다. 어떻게든 소개를 해드리고 싶어서 추천해봅니다.


주인공은 세계가 멸망하게 된 것에 지대한 공헌을 한 빌런 중의 빌런, 최고위 흑마법사입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아들을 잃고 어떻게든 살리고 싶어서 아들을 언데드로 일으켰다가 다시 제 손으로 보내야 했던 상처와 죄책감, 회한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세계가 멸망하고나서 수명이 다하기 전, 자신이 섬기던 대악마를 배반하고 대악마 배반이라는 변덕을 부린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전쟁신을 따르게 됩니다.


전쟁신은 주인공을 회귀시켜주는 대신 자신의 고통받는 네 딸을 구하는 것을 요구했고, 주인공은 지옥에서 고통받고 있다는 아들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서라도 신의 제안을 받아들여 회귀하게 됩니다.


서로의 목적을 위해 한때 적이었던 신과 손을 잡는 셈이죠.


그렇게 주인공이 새로이 걷게 된 생에서 신이 내려준 각종 축복과 은총 덕분에 성자로 시성받고 이단심문관의 길을 걷게 되는 것이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특이하게도 주인공은 이단심문관인데 마법도 쓸 수 있습니다. 일종의 귀물을 얻고서 원할 때 마법을 쓸 수 있게 됩니다. 그 전엔 마법을 쓰기가 버거웠죠. 신성으로 가득한 체질이 되어버린 탓에 버거웠지만 그 또한 해결되어 마법 쓰는 이단심문관이 됩니다.


혹시 월X환X을 아십니까? 이 작품은 약간 월X환X의 감성도 있습니다.


예전 그 은발의 신부가 "울어봐, 울어서 네 순수를 증명해라." 하는 말을 내뱉던 그 감성. 그 느낌이 얼핏 느껴지는 향수도 있고, 소소ㅋㅋ한 중2 감성이 있어서 그 맛이 꽤 괜찮습니다.


"네 신에게 기도해라." , "어서 아무 신에게라도 기도해라."


작중에서도 주인공은 악마나 이단자를 처형하기 전에 상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리고 이용당하고 자신의 앞에서 죽어가는 늑대인간을 위해 고해성사도 진행해주죠. 전신의 이단심문관이지만 바다의 신에게 향하는 고해성사와, 더 타락하고 죄를 짓기 전 마지막을 안겨주는 장면...


그때의 경건함은 뽕이 차오르게 합니다. 회귀 전엔 흑마법사였지만 성직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지요. 중2라는 그 시절의 감성이 향수를 느끼게 하곤 합니다. 그리고 귀여운 동료와 자애로운 동료도 생겨요.


주인공의 회귀 전 서부에서 이름을 떨치던 수인족을 구해내서 종자로 거둬서 키우고, 이미 오래 전 죽어있었지만 되살려낸 드래곤마망... 엄마처럼 잘 챙겨주고 포용력 있는 드래곤 누님입니다.


수인족 여전사는 귀엽습니다. 어린애가 아니고, 그냥 행동이 귀엽습니다. 강아지같아요. 실제로 은공이라 부르며 졸졸 따라다닙니다. ㄹㅇ 커엽습니다.


거기다 드래곤 누님은 인간을 업신여기거나 하찮게 보는 오만한 드래곤이 아닙니다. 오히려 인간을 아끼는 편인 신선한 드래곤이죠. 주인공에 의해 완전히 되살아나서 언데드라는 단점도 사라집니다. 드래곤마망 최고야!


주인공은 자신이 흑마법사였던 시절의 기억과 옛 이단으로서의 지식을 바탕으로 악마들과 이단들을 과감하게 사냥합니다. 이렇게 주인공은 과거 자신이 나아가던 행적과 정 반대의 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작가님이 끝까지 가겠다고 말하신만큼, 사실 읽는 분들이 더 늘었으면 해요... 이대로 묻히기엔 정말 안타까운 글입니다. 기껏 과감히 덜어낼 부분을 덜어내고 리메이크를 해왔는데 그 때문에 무리하였고, 어쩔 수 없이 쉬고 오셨더니 많은 분들이 떠나셔서...


다시 돌아오시거나 새로이 보러 와주실 분들이 생기길 바랍니다. 한 번 맛보십쇼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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