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필력은 진짜입니다
제 목 : 가짜용사 이야기
장 르 : 정 통 판 타 지
작품 내에서 가짜용사란 고대에 나타난 진짜용사들과는 달리 인간들이 만든 용사를 뜻합니다. 몇몇 일본산 이세계물 같이 ‘진짜 용사는 사실 성격도 능력도 쓰레기이고 주인공이 더 쎄다!’ 같은 내용은 아니니 그런 것에 내성이 없는 분이라도 안심하시고 보셔도 됩니다.
초장부터 누군가 척추가 분질러진 채로 죽어가는 모습으로 주인공과 대화하는것이 ‘나 어두운 판타지요’ 하고 당돌하게 말하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이어지는 주인공의 영과 육을 바쳐 이 세상의 우루크들을 다 죽이겠다는 서원으로 마무리되며 이 소설이 대충 이런 분위기로 나아가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게 되죠.
우리의 주인공은 원래 평범한(하지만 얼굴은 겁나 귀여운) 마을 소년이였으나 어떠한 사건으로 엄마가 사실 왕년에 한가닥 하셨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모종의 사건을 거치고 엄마의 전 제자인 츤데레 스승님한테서 검술을 시사받게 되는데? 이거 완전 달콤살벌한 부분?? 자세한 사항은 본편을 참고하길 바람???
하여튼 지금까지 전개된 내용에도 조금 다크한 부분이 있었지만 작가분의 필력이 좋으셔서 그런지 그렇게 부담될 정도는 아니고 무난무난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다크하다고 해서 막 누구가 간살당하고 고문당하고 이런건 아니고 지금까진 마치 디즈니 영화 코코 같은 느낌의 다크함 입니다. 우리 사이다패스 동지 여러분도 ‘씁,,, 이정도면 괜찮지’ 하고 넘어가실 수 있습니다.
추천글을 조금은 두서없이 썼지만 아직 초반부이기도 하고 소설의 잠재력을 보고 올립니다. 초반이지만 5만자가 연재되었으니 공지에 위배되는 사항은 전혀 없네요. 건필하십시오 작가님 분유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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