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리 여겼습니다.
아무리 잘나가는 작가더라도 그것을 최소화 하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누구도 전개를 갈아 엎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못했습니다.
당연합니다. 되려 원래보던 독자들 마저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그 고생이 물거품이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독자로서 이런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몇몇 에피소드를 수정하는 것은 없지 않았습니다.
허나 그것은 전개자체를 새로 들어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그런 작품들은 전개에서 큰 문제가 생겼을 때였습니다.
헌데 이 작품은 그게 아닙니다. 충분히 기대한 만큼의 만족감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아쉬움을 느끼는 이들의 귀를 기울였습니다.
사고로 손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휴재를 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든 연재가 늦으면 지각세라고 스스로 연참을 하였던 작가입니다.
작가로서 한 작품을 이렇게 까지 소중히 여긴다는 것, 이것은 독자로서 너무나도 행복한 경험입니다.
쉽지않은 도전입니다. 실패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몫을 작가 홀로 짊어지게 하고싶지 않습니다.
끝까지 따라가겠습니다. 원기옥을 모으지도 않고 나올 때 마다 따라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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