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고구려의 왕 중 주몽왕, 동명성왕, 광개토왕, 장수왕을 제외하면, 아마도 이름이 기억나는 인물이 거의 없는 분들이 대다수라고 생각된다. 이 글 고구려, 삼국지를 먹다 에서는 미천왕과 산상왕을 비롯해서 여러분들에게 친숙하지 않은 고대 고구려의 영웅들을 생동감 있게 만나볼 수 있다. (절대 추천글 필자의 본명이 연우이기 때문은 아니다)
풍아저씨의 고구려는 누구보다 시류를 잘 알고있는 현대인의 눈에서부터 시작되기에 독자 본인이 주인공에 이입하기에도 적합할뿐더러 삼국사기, 삼국유사보다 여러분에게 익숙한 삼국지 연의를 주된 배경으로 하기에, 쉬이 글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초반의 낯설은 듯 익숙한 고구려 사회의 배경에서 삼국지의 배경으로 옮겨가며 조금 줄어든 치밀한 상황묘사들? 그리고 역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면 글 초반의 거친 호흡에 진입장벽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하지만 찬찬히 한문장 한문장을 읽어보시라. 우리가 그토록 자랑스러워했던 조상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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