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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의 지배자 추천글

작성자
Lv.31 [탈퇴계정]
작성
21.01.04 17:45
조회
748
야구가 뭘까요?


뭔데 이렇게 재밌을까요? 뭔데 이렇게 사람들이 정신병 걸린것처럼 공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고, 저번 경기의 영웅이 이번경기의 역적이 될까요?


방망이 들고 가상의 네모난 구역에 관절을 부수며 던져진 공을 치는 이 행위는 한국에서만 벌써 40년동안 사람들을 열광하게 했습니다.


저는 야구를 정말 좋아합니다. ootp라는 게임을 하고, 응원팀 시즌권을 결제하고 유니폼도 있고 사인볼도 있고 사진도 좀 찍고, 심지어 소설도 야구소설을 엄청나게 찾아봤습니다.


이블라인 작가의 작품들 무척 좋아합니다. 하지만 지금 소개하려는 글은 그것과 다릅니다. 크림커피 작가님, 최훈 작가님의 작품도 좋아하죠. 하지만 그것과도 분위기가 다릅니다. 디타트 작가의 야구소설은 제 인생작입니다. 하지만 그것과도 분위기가 다릅니다.


kbo는 모든 팀이 가을야구를 보고 달리는 기형적인 리그입니다. 그래서 매시즌 10위 팀들은 내홍을 겪죠. 감독 목이 날라가는건 예사고, nc나 sk 감독분들은 시즌중에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단장들은 삼족이 욕을 먹죠. 그런 부산의 한 꼴지팀은 감독, 단장이 용병계약 문제로 옥새런을 할만큼 벌써 개판입니다.


단장은 비싼돈을 주고 외부 스카우팅 업체에 컨설팅을 맡깁니다. 그런데, 아뿔싸! 서류를 수정하고 확인해야 하는데, 초판본이 그냥 갑니다. 기대감을 안고 펼쳐본 컨설팅에는 "이팀은 답이 없는 팀이다." 라고 적혀있습니다.


분노한 단장은 사장 나오라고 소리치려다가, 뒤이은 문장을 봅니다. 용병투수 산체스는 부상을 입고 6월쯤에나 복귀할것. 리포트가 쓰여진건 리그 시작하기도 전인데 족집게처럼 예언한 글을 읽고, 단장은 차분히 모든 리포트를 다 읽습니다.


그리고 달려가서 부산에서 은퇴한 야구선수를 육성총괄이란 자리에 낙하산으로 고용합니다. 15화까지의 스토리는 여기서 육성총괄로 무슨 일을 하는지를 덧 붙입니다.


저는 이 작품의 분위기가 마음에 듭니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분위기 속에, 사람사는 냄새가 납니다.


싸이코에 할말 못할말 가리지 않지만 가슴만은 따뜻한 주인공의 스카우터로써의 이야기 한번 읽어보세용. 재밌더라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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