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많은 이들은 이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할
겁니다. 현실에도 강아지나 고양이 등등의 애완동물, 아 여기선
반려동물로 해야겠네요. 을 가족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말도 못하는 종도 가족으로 받아들여지는데 종이 다른 그 생물이 말까지 하고
애교도 부린다? 생각만 해도 좋지 않나요?
이 소설은 천재 마법사 레인 루드윅이 여행 도중 만난 새끼 용 아키를 화염만리까지 데리고 가서 그녀의 동족인 용들에게 맡기기 위해 화염만리를 향해 여행을 떠나는 것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 줄로 요약 가능하지만 그럼에도 이 소설은 매력적입니다.
악역에 의한 주인공 자신의 욕망과, 아키에 대한 애정의 충돌, 악역 캐릭터의 입체성, 아키에 대한 애정과 그녀를 놓아줘야 한다는 의무감의 충돌 등등 말하고 싶은 게 넘쳐나지만 그것들 중 가장 큰 매력포인트는 아마 이것일 겁니다.
바로 등장인물 중 아키가 매력적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등장인물들도 각자의 매력이 있지만 아키 특유의 그 톡톡 튀는 말투가 되게 매력적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류의 소설은 등장인물이 매력적이지 않아서 글에 힘이 빠지는 경우도 많이 봤는데 이 소설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정이 가고, 중간중간에 들어가는 개그가 분위기가 너무 굳어지지 않도록 풀어줍니다. 물론 진지해야 할 때는 진지하고요.
거기다가 소설에 섞여있는 반전이 살짝의 긴장감을 첨가해 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저를 믿고 한번 보시면 후회하시는 경우는 꽤 드물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한번 연중 후 재연재를 하는 입장이기에 유입이 적다는 게 문제지만 말입니다. 이번에 1부 완결을 하고 저번에 연재를 했던 부분은 이미 지나갔기에 본 적이 있는 내용이라고 보지 않았던 분들은 다시 보기 시작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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