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을 키워드는
외노자, 표사, 로우파워 정도로 할 수 있겠네요.
줄거리로는 주인공은 어느 날 갑자기 무협지에서나 볼 법한 세계에 오게 됐는데 먹고 살기 위해서 쟁자수일을 하다가 우연한 기회로 표사가 될 수 있게 되었고, 그에 따라 벌어지는 일들이 현재 주요 내용입니다.
제가 마음에 든 부분은 로우 파워 무협지라는 점이였어요.
요즘 무협지하면 대부분 하이파워가 대부분이죠.
주먹질로 바위도 쪼개고, 사람도 막 팡팡 터지고, 내공은 금세 1갑자, 2갑자.
근데 이 소설은 현재까지는 몸 좀 놀리는 사람들의 싸움 정도로 인식되네요. 내공도 주인공은 이제 2년차 정도고. 아주 오랜 만에 보면서 주인공의 강함보다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가 더 눈에 들어왔어요.
제일 마음에 든 부분은 온갖 패러디를 잘 쓰는 것과 조선향우회가 나오는 부분이였어요.
패러디는 그냥 저의 개인 취향이고, 조선향우회가 나오는 무협은 정말 처음이에요.
근데 사실 하나쯤 있을 법도 한 것 같고 설정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중국 대륙으로 넘어간 조선인들도 꽤 될테고 고향이 같은 사람끼리 뭉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거니 향우회라는 설정을 지금까지 보지 못한게 더 놀랍더라구요.
글도 재치있고 케릭터성도 아주 좋았어요. 계속 웃을 수 밖에 없더군요.
이미 잘나가는 소설이지만 다들 한번씩 맛보기로라도 보셨으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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