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시대의 서사시 영웅과도 같은 주인공의 이야기는 결코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습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먼치킨적인 요소가 강하지만 각각의 캐릭터의 사연에 의한 감정의 변화도 입체적이고, 아련한 감성을 자극하는 이야기가 작품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주인공은 세계관 최강인데다가 무력으로 황위를 찬탈한 폭군 황제라는 위치에 있는 존재이기에 신하와 백성들을 포함한 주위의 배척과 오해 그리고, 배신에서 오는 고립감을 겪게 되고, 절대자의 고독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자신이 결국 게임 속 주인공들의 적이라는 것에 의한 위기감과 생존을 위해 원래의 게임 속 황제와 다르게 변하려고 노력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이글의 주된 스토리 입니다.
단순히 게임 속 인물에 빙의한 것이 아닌 그 인물자체가 된 것 같은 느낌이 강하고, 쓸데없이 나열되는 게임의 인터페이스나 설정같은 부분은 과감하게 생략되어 더 몰입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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