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읽히지만 가볍지 않은 격투기 소설

선독점 딱대(격투천재의 탄생)

글

금물빛

제가 추천드릴 작품은 최근 투베 등반을 시작한 격투기 소설입니다.

‘딱대’ 라는 제목이 요즘 웹소설 감성에서 크게 어그로를 끌 수 있는 글은 아닙니다. 확실히.

그래서 저도 투베에서 몇 번이고 제목만 보고 클릭은 하지 않았었어요.

선작목록들 다 보고 읽을게 없어서 별 생각없이 클릭했다가.. 최신화까지 정주행했습니다.

이제부터 간략하게 최신화까지의 내용과 추천 이유를 적어볼게요

우선 내용은 주인공 강해서가 우연히 격투기 프로그램 오디션을 보면서 시작됩니다.

댓글을 보면 주인공의 나이가 서른이라는 점, 그리고 초반에 억지로 운동을 당하는(?)듯한 포지션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은데, 확실히 요즘 많이 보이는 정신적으로 완성되어있는 주인공 스타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실력은 먼치킨인데 주인공 자체는 성장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주인공은 쩝니다. 나이 서른까지 딱히 운동이라는걸 배워본적도 없지만 피지컬이 개쩌는거죠! 모르긴 몰라도 은가누보다 더한 설정이겠죠? 소설이니까?

여튼 격투기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격투기 세계에 입문한 주인공이 이런저런 사건과 내적 갈등을 통해 진지하게 격투기에 임하게 된다는 내용까지가 대충 현재 진행 내용입니다. 추후 해외리그로 나가고 위대한 챔피언이 되겠죠 아마도?

제가 이 글을 추천하는 이유는 일단 재밌다는겁니다.

저는 격투기를 잘 모릅니다. 그래서 격투천재라는 부제를 보고도 클릭하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이 글을 잘 읽힙니다. 격투기 내용이지만 격투기 자체보다는 스토리와 드라마를 신경쓰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너무 무겁지않고 스낵한 느낌이라 별 스트레스받지않고 술술 읽힙니다. 작가님이 가독성 좋게 글을 잘 쓰시네요. 그렇다고 막 유치하지도 않습니다. 솔직히 다른 격투기물이나 복싱물도 읽어봤는데 내용이나 전개나 전반적으로 유치해서 읽기가 힘들었는데, 이 글은 술술 읽히는반면 유치하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어요.

회귀나 빙의. 환생이 없다는 것도 큽니다.

특별한 능력이나 초능력. 각성. 이런거 없이 그냥 초 재능충 피지컬 완성체 주인공이 자기 적성을 찾아 떡상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그리고 작연입니다.

찾아보니 전작을 완결치시고 바로 차기작을 들어오신 작가님이네요. 성적만 잘 나오면 연중은 없을거라는 것과, 지금정도의 퀄리티는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저는 유료까지 따라갈 생각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설명은 스포가 될 듯하여 이만 줄이겠습니다.

[금물빛]

생에 첫 추천글이 올라왔다는 말을 듣고 달려왔습니다!
랩이 1이셔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제 지인은 아니신 것 같고.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생에 첫 추천글이라 감사의 말씀은 전하고 싶어 댓글을 달아봅니다.
선호작들이 있다 하셨는데 왜 1랩이십니까ㅜㅜㅜ
어쨌든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추천글도 감사합니다!

[바부]

30살이 늙은 나이는 절대 아니지만 격투기를 배우기는 너무 늦은 나이죠
일단 종합격투기는 일단 복싱 레슬링 주짓수등 종합격투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는 시간 종합격투에 필요한 몸을 만드는 시간이 상당히 필요합니다 반사신경이나 근력은 타고 날수 있지만 라운드를 버틸수 있는 체력은 오직 시간과 노력만이 해결해주죠

어느 정도 배우고 나면 30대 중반에 가까운 나이 그리고 그정도 나이에 세계 무대에 도전 하려면 동양인+은퇴할 나이인데 현실적으로는 어지간히 하지 않고서는 ufc 같은곳에서는 절대 안불러주죠

그리고 증명하려면 어찌어찌 증명 해서 챔피온전을 치르는건 절대 무리죠 돈이 않되는 노친네 동양인을 누가 싸우려고 하겠습니까

일단 관장부터 재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프로로 뛰려고 하는 주인공을 말려야죠 현실적으로 마이너스 요소가 너무 많은데 잘다니고 있는일 때려 치우고 전업선수가 되라고 하면 관장은 자기 인생아니라고 너무 막 던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격투기 경험은 제로라도 최소한 체력을 많이 필요한 일을 한다거나 운동을 좋아해서 최소 기본 체력이라도 맞추고 시작을 해야죠

[금물빛]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작가라 글쓴이 님은 아니지만 조심히 댓글을 달아봅니다!:)
제 글의 모티브가 된 사람은 제 지인 중 늦게 운동을 시작해 지금 전업으로 격투기를 하는 친구입니다. 그리고 ufc의 유명한 선수인 은가누가 있습니다.
물론 그들은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고, 격투기를 늦게 시작했을 뿐 그 전부터 운동은 즐겼던 사람들이겠죠.
하지만 이건 소설이니까요 ㅎㅎ 현실에서는 보기힘든 비현실적인 모습을 그려보고싶었습니다.
은퇴까지 무실점 투구를 해내는 투수. 무패의 챔피언. 그 외에도 다양한 소설의 주인공이 현실과는 거리가 머니까요.
딱대 라는 소설은 최소한의 개연성만 챙긴 후 재미있는 글을 쓰기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독자님들이 재미있게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바부]

진짜 은가누는 너무 아쉽죠 그 괴물이 만약 10대 후반에 시작했으면 정말 우리는 전설을 눈으로 보고 있을텐데요 물론 그정도 인프라가 있어으면 종합격투보다는 복싱의 전설이겠지만요

[흰곰발]

한국나이 30이면 외쿡가면 28이니까 음... 음!

[행자수행]

이거 재밌음ㅋㅋ 최근 읽은 격투소설중에 제일 재밌음ㅋ 나이갖고 뭐라하려면 붕태창 소설이나 읽으러 ㄱㄱ하셈ㅋㅋㅋㅋ

[yongtac]

재미있습니다

[운비]

다른건 모르겠고 일단 한번 읽어보세요 ㅎ 재밌습니다. 저도 제목이 별로라 안보다가 볼게 없어 읽다보니 선호작중에서도 기다려지는 글이 되었네요 여튼 한 격투기 판타지중 손에꼽을 작품이란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두더쥐]

재밌게 보고잇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