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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41 조졸졸
작성
23.10.3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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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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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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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랑 소개 보고 무거운 내용 같아서 볼까말까 고민하길 몇번.. 큰맘먹고 읽어봤는데 왜 고민한거지? 싶을만큼 재밌게 봐서 추천글 올립니다.


중국이 한국을 침략한 소설 속 미래. 전쟁으로 아들을 잃은 주인공은 핵융합로 연구자입니다. 융합로 시운전 행사장, 중국 지도자 앞에서 융합로를 폭파시킨 주인공은 폭발에 휘말렸고 정신을 차려보니 1931년 만주 한복판 어느 누군가에 빙의해버렸습니다. 빙의 상대가 어렸을 때 강물에 빠져 죽었다던 작은 할아버지고, 독립군이었단 걸 알게 된 주인공은 미래를 바꾸기 위해 독립운동을 돕기로 합니다. 주인공은 일본철도 측량사의 옷과 신분을 탈취해 조선으로 돌아온 후, 만석꾼인 할아버지(지금은 첫째 형)한테 종잣돈을 빌리고 상류층 일본인 행세를 하며 조선 사람들 도와주고 독립세력을 키우며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좋았던 점을 적자면.

내용이 무거울까봐 걱정했는데 무리없이 술술 읽혀요. 1화는 좀 무겁지만 2화부터는 술술 진행돼요. 돈벌어서 독립세력 도와주고 독립운동하다 죽었을 사람들 목숨 구하고 한국사람들 고문하던 노덕술같은 사람들 혼내주고. 미래기억으로 제국주의자들 돈 뺏고 반제국주의자 세력(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이랑 연합하기도 하고, 중간중간에 정체가 탄로날까봐 조마조마하다가 주인공 계략에 골탕먹이는 것도 보고. 커다란 비행정 타고 짧은 시간에 세계 이곳저곳 다녀서 늘어지지 않고 시원해요. 그렇다고 마냥 가볍지는 않고 당시 시대상이 드러나서 진중한 부분도 있어요.

독립 이후에도 조선사람들 잘 지낼 수 있게 큰 그림 그리면서 여기저기 멀티파서 이런저런 교육시키고 그러는 게 보기 좋았어요. 조선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이랑 협력하면서 같이 커가는 것도 좋았어요

이 시기 대역들 스토리가 보통 초반 미국에서 주식으로 돈벌고 기업사고 땅사고 미국 정치계랑 엮이고 그러던데 여기는 신박한 게 많아서 신기했어요. 당시 역사적 사건들이랑 엮어서 이야기들 풀어나가는데 오 이런게 있었구나. 이걸 이렇게 엮는다고? 하면서 재밌게 봤어요. 예를 들어 당시에 서호주가 독립하려고 했다든지, 사우디아라비아가 막 건국해서 석유나오는지 모르고 투자유치 받으러 다닌다든지 조선에 백백교라는 종교단체가 있었다든지 등등요. 읽다보면 영화보는 거 같고 진짜 그 시대에 있는 기분이 들어요.

잘 모르는 시대라 어려울까봐 걱정했는데 작가님이 인물이나 사건나오면 주석으로 간단히 설명해줘서 재밌게 읽었어요. 읽으면서 유식해지는 기분?


이 시기가 이런저런 대립도 있고 아픔도 많지만 오랜만에 재밌게 봤고, 유입이 늘길 바래서 추천합니다. 소개글과 1화가 무겁다 싶으면 휙휙 넘겨서 보시고(회빙환 트립과정은 대부분 비슷하다보니 대충 넘겨도 괜찮더라고요) 2화부터는 가볍게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시간나면 한번씩 봐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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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con 문피아운영자   등록일 : 22.01.05   조회 : 2,830   좋아요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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