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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태자의 스승이 되다

작성자
Lv.99 거짓말.
작성
24.05.30 05:14
조회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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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퓨전

공모전참가작 새글 유료

papapa.
연재수 :
56 회
조회수 :
2,214,345
추천수 :
63,183

이 추천사를 쓰기로 마음먹었을 때, 소설에 원하는 세 가지 덕목이 떠올랐습니다.


첫 번째, 단기간 안에 독자의 흥미를 잡아낼 수 있는가?


두 번째, 독자로 하여금 뒤가 궁금하게 만들 수 있는가?


세 번째, 결말까지 향하는 여정을 메워낼 필력이 있는가?


이 작품은 뻔한 길을 선택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웹소설이 편한 제목과 비틀린 설정으로 첫 번째 항목을 때우고 지나갑니다.

희귀하고 이혼하고 투자하는 1000번의 희귀자가 등장하는 N 번째 신작처럼 말이죠.


하지만, "폐 태자의 스승이 되다"는 점점 볼수록 뻔한 맛이지만, 수영장에서 헤엄을 치는 것과 달리 깊은 바다에서 잠수를 하는 느낌을 줍니다.

그걸 통해 '뻔하지만 깊은 느낌'을 스스로 증명해 나갑니다.

여러분들도 알고 저도 아는 그 느낌이죠.


지금껏 '저'를 채운 패턴과 클리셰의 편린은 프롤로그를 지나서 설탕이 녹는듯이 없어지고 서서히 옷이 가볍게 오는 비에 젖듯, 저도 어느덧 자세를 고쳐 앉아 정독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의 작가분은 글을 잘 씁니다. 단순히 정확한 용어를 적재적소에 배치해서가 아닙니다, 원천을 바탕으로 유식을 자랑해서는 더더욱 아닙니다.

지금 이 글자를 지나가는 독자가 알아차리게 되는 사실이 무엇이어야 하는지, 단어, 어순, 문장의 배치를 통해 그 모두를 염두에 두고서 글을 쓰기 때문입니다.


작가가 설계한 거대한 미로는 마치 이집트의 피라미드 같고, 독자는 어디까지나 작가가 비춘 빛의 방향으로 퍼즐을 풀고 있을 뿐입니다.

진행에 따라 점차 밝혀지는 비밀의 스케일은 없겠지만, 그를 터 가는 섬세한 서사를 말해주는 이야기꾼의 진행 솜씨, 그리고 적절한 통수는 아직 모르겠지만 서사의 타당성은 정말이지 보통을 뛰어넘습니다.


결말에 향하는 발걸음은 무겁고, 매 편마다 100원을 매기기엔 너무 싸다고 생각됩니다.


작가님이 안배하는 결말은 충분히 아름다울 것이므로 흔들림 없이 건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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